https://www.youtube.com/watch?v=ouUjD4gam6U
전체적으로CG나 연출이 상당히 옛스럽지만
그런맛에 볼 수 있는 요괴 무협영화
퇴마행자
번소황님은 물론 서소강님도 참 정겨운 배우들입니다.
<줄거리>
전설적인 퇴마사 연적하는 요괴와 인간이 머무는 마을에 칩거하고 있다.
한동안 평온하던 세상에 다시 흑산 괴물이 출몰하고
쿤룬파 퇴마사들조차 이를 감당 하지 못했다.
연적하가 신뢰하는 마을의 전령이 죽은 영혼의 꽃의 모습과
마을 주변의 기이한 모습을 연적하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했다.
연적하는 결국 마물과 대결하지만 불길한 예언을 알게 되는데...
등장하는 퇴마사의 이름 '연적하'는 아마
천년유혼의 (왼쪽에서 네번째) 이 퇴마사의 이름을
사용한것 같은 데 퇴마사를 논할 때 자주 사용되는 이름입니다.
천년유혼과 같은 세계관이냐라고 따지기 보다는
적당히 비슷한 설정을 차용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게임 CG를 보는 듯한 연출과
도사와 검사,기공사 처럼
서양 RPG에서 파티의 구성을 차용해 만든 일행의 모습입니다.
치우천황이 자주 언급되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십시요
치우와 헌원이 벌인 전쟁의 이야기는 신화로 무협지에서 많이 차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상신으로 모시기도 하는 치우천왕은
이런 모습으로 주로 전쟁의 신으로 묘사되나
중국에서는 악신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신화의 영역이라 해석과 재활용이 다양합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이런식으로....활용하고 있지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다소 B급의 향기를 많이 풍기며
오히려 이쪽으로 접근하고 보면 볼만한 요괴SF무협 영화...동양판타지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알록달록한 의상부터 분장과
요괴의 형상들, 이런 저런 연출들이 많이 고전스럽긴합니다.
하지만 이쪽 장르를 그런 현대의 기준으로만해석하면
볼 수 있는 영화가 없고
스트리밍이 넘치는 세상에서 취향이 맞는 사람들에게
취향의 영역을 제공한다고 보면 맞을 것입니다.
장르물은 그 자체로 맛이 있어요
동양식, 중국식 퇴마 이야기가 좋았던 시절이 있으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연적하라는
천년유혼 오리지널의 캐릭터를 누구도 넘어서지 못한 후대의 연적하라는 점에서는
이 작품도 벗어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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