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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이수총(아이치이,2022)

by 해리보쉬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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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하면 무당파이고 태극권은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한다는 묘리로

언제나 무협에서 가장 강력한 문파로 등장합니다.

무당산에서 함부로 무공을 자랑하지 말라는 말도 자주 등장하죠

설명:태극문의 제자 천청펑과 사저 옌란이 모라먼 수장의 딸인 마청아와 모라먼의 제자들의 포위 속에 우연히 태극문의 가장 은밀한 경지인 이수총에 들어가 우여곡절 끝에 태극문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이런 무당의 태극을 기본으로 한 무협은 만화든 영화든 언제나 있어왔으며 특히 김용의 소설 의천도룡기에서

장삼풍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무당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킵니다.

이런 무당의 무공을 기본으로 한 태극권은

이연걸 주연의 태극권에서 아주 잘 표현되었고 지금도 저는 이 영화를 태극원을 테마로 한 영화 중 최고로 칩니다.

실제로 도교에서 주장하는 태극의 원리는

중국 사상가들에게 늘 다뤄지는 원리이며 의천도룡기에서 무당파의

정의로움과도를 추구하는 면모가 잘 들어납니다.

특히 그 문파의 시조로 알려진 장삼풍은

어린시절 우연히 소림의 절학을 배운 한 일개 잡부 스님에게서 전수해받은

원리로 세상의이치

모든것의 조화를 이룬다는 태극권,태극검을 창시

상당한 카리스마로 무협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입니다.

무당산은 실제로 도교문화의 성지이며

중국 후베이성에 있습니다.

뭐 굳이 도교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한국이나 중국의 불교에서 유교,도교,지역의 향토 사상이 섞인 모습은

여기저기서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용선생의 소설에서 무당이 워낙유명해

가상의 문파같지만 현실한다는 것 그것이 더욱 이런 무협물을 재미있게 하는 점이겠습니다.

중국 태극권은 아직도 많은 이들이 수련하고 있고

느림의 미학을 잘 보여주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태극이라는 이미지를 차용했지만

좀 더 무협물에서 무공으로 사용되었지

김용소설에서의 무당파와는 차이가 좀 있네요

아이치이에서 많이 보던 그런 무협물과 동일한 수준이며

서사보다는 비쥬얼에 치중한 모습도 동일합니다.

그저 무술의 형태가 태극권의 모습을

그리고 이 이미지를 차용했을 뿐입니다.

거기에 제가 몇번 말씀드렸지만 현대에 이르러 무협은 거의SF물로 변화되어 중화식 SF물로 변했고

잠시 언급이나 되던 신수나 괴수,괴물들이 자주 등장하면서 CG중심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존 무협의 지식은 그저 참조로만 가지고 가시고

새로운 세계관으로 신무협의 스타일로 받아들이시고 즐기시면되겠습니다.

무협을 이만큼 만들어주는 곳은 중국 그리고 아이치이 유일합니다.

저 같은 무협매니아에게는 고마운 일이죠

영상미와 표현력은 확실히 발전해

스타일만 적응하면 감상하기 정말 좋습니다.

스토리는 흔한 강호의 은원과 강한 무공,보물에대한 집착이라 자세히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무협물중에서 이런 숨겨진 보물과 던전같은 지하 동굴이 나오는 작품들은

분위기가 좀 비슷한데가 있는데

그런 작품들과 유사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인디아나 존스 중국판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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