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밴쉬 시즌1~2 - 강렬한 폭력의 향연

갑자기 어두운 인상의 한 남자가 등장하더니

감옥에서 출소하고 마중나오는 자도 없이 철길을 오래걸어가

시내에서 맥주를 한잔하더니

바로 눈길주는 바텐더와 진한 사랑을 나누고

시내 한복판에서 총을 든 정장의 남자와 추격전을 벌입니다.

그리고 찾아간 한 시골마을에서

갑자기 한 터프가이가 바에서 살해당하는데

이 분이 아직 전입신고도 안한 막 온 신입 보안관입니다.(미국 작은 마을의 선출제 경찰같은 것)

그리고 이 남자가 바주인과 의기투합 해 남자와 남자를 해친 자들을 죽이고

보안관 신분을 위조합니다.

후드....이게 그의 새로운 신분이구요

시즌1, 에피소드1 내내 이야기 진행이 이런식입니다.

죽이고 섹스하고 묻고 덮어버립니다. 마치 법이 없는 나라의

그런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벌이지는 이야기

 

남주가 하도 눈에 익어서 잘보니 이 배우네요

더 보이즈의 홈랜더

홈랜더....실제로 경찰에 잡혀서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외쳤다는

그 배우

이 배우는 이런 악당 연기가 최적화 되어 있네요

본인 생활 자체가 이래서 그런가 봅니다.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4675294

미드 '더보이즈' 홈랜더 배우 안토니 스타, 음주 폭행으로 징역형 - 유수연 - 톱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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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진행이 있지하며....시즌 초반에 탈락할만도 한데요

이 후드라는 캐릭터

보통이 아닙니다.

폭력의 잔악함을 순수하게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어요

​

미국의 폭력하면 텍사스 살인마?

뭐 이런 것이 떠오르지만

이 폭력은 좀 다릅니다. 그저 휘둘러지는 잔혹한 인체 절단의 잔혹함보다 잔혹한

싸이코패스나 몬스터가 아닌 일반인이면서 경찰인

사람이 목적을 위해 걸리적 거리는 모든 것을 가볍게 처내는

그 폭력이 너무나 일상적이며 있을 법한 이야기라 무서운 폭력 그런 날것입니다.

드라마 내내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 드라마는 캐릭터의 향연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미국 작은 시골 마을하면 떠오르는 살인마, 동네를 관장하는 법위에 선 권력형 사업가, 그리고 저항하는 소수

모든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폭력배의 딸이라는 과거를 감춘 여자가 이룬 평범한 백인가정부터

동양인 성소수자면서 해커(설정 좀 너무 뻔하죠....3PO역활)

흑인 전직복서이면서 전과자 등등

웬만한 이야기의 메인 캐릭터가 한번에 다 등장합니다.

ㅡMCU마블 유니버스 저리가라죠

그러다 제가 이 드라마에 푹빠지게 된 원인이 이 남자인데요

사람을 무시하고 자기 잘난맛에 살며 여자를 해꼬지 하는 파이터

그런 그를

링에서 붙었지만 할수 있는 모든 지저분한 폭력을 다 사용해

굴복시키고(너무 잔인해 그 장면을 올릴 수 없을 정도)

주변인들을 경악케 하는 이 장면

이 장면이 드라마의 매력 99%였습니다. 저 등장인문들의 표정이 저한테도 바로 나왔으니 이게 바로 드라마를 보는 매력이 아니겠냐고

감히 단언하는 바입니다.

폭력에 관한 것이라면 정말 순수하게

그것을 위해 탄생한 것 같은 캐릭터들

​

특히 이 프록터의 부하

백인에 범생이 같은 외모지만 잔인한 킬러라는 설정

일본 만화 같은 캐릭터에

해커이면서

강력한 It전문가 그리고 여자 옷을 즐겨입는 아군 죠브

감옥에서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알비노 악당

남자를 유혹해 모든것을 망치는 악녀까지

거기에 배경은

미국 어딘가 시골 도시인데 감리교를 믿으며 현대 기술을 멀리하고 사는 종파부터

인디언보호구역의 세력, 일반 마을의 평범한 미국인들, 우크라이나 갱들

수많은 세력이 등장해서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수도 있을 터인데

미국 문화를 알고 이런 드라마를 많이 접한 분은 이것이 와닿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등장한 이 많은 사람들

과 단체 , 인종들이 왜 이러고 싸우는 지 이해가 안 될 것입니다.

인디언 여성 킬러

정장을 갖춰 입는 영국 킬러

​

정말 쉬지 않고 등장하는 매력이들에 의해 드라마에 빠져들 수 밖에 없게 합니다.

스토리를 미리 알면 스포니깐 말씀안드리는데

시즌1은 정말 꿀잼입니다. 가슴이 답답한데 뭔가 시원한 액션을 보고 싶다하면 꼭 보시면 좋습니다.

​

다만 시즌 2가 좀 의외인데

시즌1에 후드가 워낙 난리를 쳐서 (뒤가 없는 것처럼,법이 없는 것 처럼)

배경만 밴쉬로 2의 캐릭터는 바뀌는 건가 했는데

그대로 가져가면 시즌1의 떡밥을 회수하고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

그래서 시즌2는 1대비 화끈한 맛이 덜합니다.

물론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1에서 느낀 매력을 2에서 찾아보긴 좀 힘들어요

​

일단 시즌 4까지 나와있으니 홈랜더의 과거를 아시고 싶으시면 한번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