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에 빠져 무공연마를 하던 장군보는 마을의 강력한 세력, 시이두의 눈밖에 나고 살인죄를 덮어 쓰고 투옥됩니다. 류씨 남매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칼을 집어들고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군보
장군보라고 하면 김용의 무협소설 신조협려와 의천도룡기에 등장하는 개파조사
무당파의 그 장군보일 것입니다. 장삼봉의 어린시절이름으로 각원대사라는 소림파의 한 제자가 우연히 구양진경의 일부분을 배워 내공을 전해줌으로써 깨달음으로 태극권이라는 불세출의 무공을 만들어내죠
장삼봉이라고 하는데 장삼풍이라고 더 알려져있습니다.왜냐하면 장삼풍은 실제 도교 사상가로 무당파의 실제 개파 조사입니다.
소설에 등장인물도 실제 인물을 배경으로 한 셈입니다.
여지껏 한편의 영화로 장삼풍을 제일 잘 살린 영화는 이연걸의 태극권영화 같은데
이 영화는 안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아직도 제일 좋아하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김용소설 베이스의 장삼풍은 워낙
많은 작품이 있어 배우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집니다.
흰백발의 긴수염만 동일하죠
그러나 젊은 시절의 그를 그린 작품은 드문데요
최근에 두편 정도를 봤는데 작품 자체는 평이했습니다.
태극권하면 역시 팔을 원의 형태로 돌리며 태극을 그리는 듯한 이 동작
패기 넘치던 시절의 장군보(김용버전의 어린시절과 다릅니다)
그리고 그런 그도 인간사의 욕망과 탐욕의 힘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도덕경에는 쓰여있지 않던 악당들과 조우합니다.
노자의 가르침도 신선의 조언도
현실에서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마을이나 의상도 그렇고 굉장히 올드한 분위기가 나는데요 90년대에 보던 비쥬얼입니다. 보기에 따라 다소 촌스럽게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복고로 보고 90년대 그 시절 무협으로 보면 정말 CG하나 없이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이루어진 훌륭한 액션입니다.
슬로우모션과 구도만으로 연출해내는 무협
장삼풍 특유의 물흐르는 듯한 무공
상대방의 힘을 흘려내는 태극권
이 연출로 영화는 역활을 다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재미있게 봤습니다.
복고풍 무협
태극권 무협의 올드팬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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