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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소설 그 겨울의 일주일

by 해리보쉬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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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일주일

국내서 접하기 힘든 아이리쉬 작품이며 특이하게도 작가 사후 편집되어나온 유작입니다.

아일랜드 더블린상은 김영하작가가 노벨문학상보다 더 원하는 상이다라고 티비에서 언급하신 적이 있는 데

문학작품으로 이 쪽은 접할 기회가 많치 않았습니다.

책 소개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호텔을 찾은 이들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주일!

아일랜드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는 평을 듣는 메이브 빈치. 『그 겨울의 일주일』은 2012년에 타계한 작가 사후에 발표된 마지막 작품이다. 저자가 살면서 경험한 모든 일과 저자가 만나온 모든 사람과 그 순간순간의 비밀이 모두 담겨 있는 이 소설에서 저자가 평생 품었던 조국 아일랜드에 대한 사랑과 사람들에게 기울였던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해안 마을 스토니브리지. 스무 살에 고향인 그곳을 떠나 미국에서 지내며 이제는 중년이 된 치키에게 뜻밖의 제안이 찾아온다.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오래된 대저택 스톤하우스 주인 미스 퀴니가 이곳을 호텔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이다. 해안에 별장 단지를 짓겠다는 오하라 집안 때문에 스톤하우스가 헐릴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 치키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호텔로 개조하는 일에 착수한다.

여기에 어린 시절 친구였던 눌라가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살며 불량한 생활을 하던 자신의 아들 리거를 치키에게 부탁하며 스톤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또 런던에서 회사생활을 하며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인 치키의 조카 올라가 합류한다. 그녀는 일 년만 있을 계획으로 고향으로 돌아온다. 예약시스템 프로그램과 브로슈어를 만들고 SNS 홍보도 하며, 올라는 서서히 지친 마음을 회복한다.

개장 첫 주, 드디어 하나둘 손님들이 도착한다. 스웨덴에서 온 진지한 청년 안데르스. 말 못할 비밀이 있는 젊은 사서 프리다. 비행기를 놓쳐 충동적으로 이곳에 오게 됐다는 미국인 존. 고단해 보이는 잉글랜드인 부부 헨리와 니콜라.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지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여인 넬. 자기들은 친구라고 하지만 도저히 친구 같지 않아 보이는 위니와 릴리언. 그리고 이벤트에 당첨되어 아일랜드 해변의 호텔에 오게 되었지만 그 사실이 못내 불만인 월 부부. 제각기 사연을 지닌 이들의 일주일이 시작된다!

목차

치키 ...9

리거 ...45

올라 ...101

위니 ...145

존 ...195

헨리와 니콜라 ...233

안데르스 ...273

월 부부 ...325

넬 하우 ...351

프리다 ...395

옮긴이의 말_ 다음 손님은 당신 ...463

스톤 하우스는 실제 존재하는 호텔이 아니고

스토니브리지마을도 가상의 마을입니다.

가상의 공간이지만

소설에서 묘사하는 마을은 대략 이럴것 같습니다.

목차서 보이는 것처럼 인물들의 이야기로

챕터가 구성되어 스톤하우스의 창립자부터

일주일간 호텔로 휴가를 온 인물들의 이야기가 채워지며

아름다운 일주일을 만들어 냅니다.

자극적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빠르게 컨텐츠가

소모되는 현대에

간만에 서정적이고 느리며 따뜻한 감성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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