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금요일 오후 가서
고기 이것저것, 밀키트 한두개 사와서 주말과 제가 밥하는 날 애들 해주는 것을
선호하는 데요 특히 고기가 소분이 잘되어 있고 보관이 용이해 네 식구 한번 딱먹고
냉장고 비우고 하는 재미가 있어요
냉동쪽은 삼겹살과 목살만 주로 샀는데 매번 종류가 바뀌어
갈때마다 새로운 걸 사보려고 노력합니다.
첫번째 구매 고기 상품
안창살 양념구이
이건 냉장입니다. 냉동보다는 퀄이 좋겠지요
호주산이구요 양념에 간이 배어 재워져 있는 형태입니다.
이 핏물은 버리고 구워줘야 고기 잡내가 덜납니다.
고기 자체가 좋은 부위라 야채를 너무 많이 넣지 않고 대파만 살짝 올렸어요
풍미 올린다고 와인 조금 넣었습니다.
사실 이 걸 넣고 안넣고의 차이는 잘 모릅니다....
향이 좋은 와인은 잡내를 잡는 것은 물론 은은하게 고기 풍미를 올린다고 하는데
안넣고 조리한거랑 바로 비교가 안되서....
저는 이대로 바로 먹고 애들은 불려놓은 떡이랑 같이 구워서 내줬어요
맛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특이한 소스의 향이 가볍게 뭍어나며 감칠맛을 올려줘요
와인의 힘인가요
복잡한 맛이 나 신기했어요 고기자체가 맛있어서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은 냉동 고기랑소스랑 고추장돼지불고기
냉동입니다.
이 제품부터.....노브랜드서 산거치고 첨으로 조금 의아한 기분....
다 잘라져 소스랑 동봉해주니
조리는 이것만큼 편한게 없는데
고기 자체가 잡내가 좀 있었어요
심하진 않았는 데요
양채와 버섯 등 넣고 쌈싸먹으니 괜찮을 정도긴한데
고기가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완전히 없진 않았어요
이걸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닥....
아마 냉동을 해동 안하고 바로 조리해서 그럴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좀 민감한 편이긴 한지
애들이랑 와이프는 잘 모르겠다고 하고 잘 먹어줬어요
쌈싸먹으면 밥한그릇 뚝딱
돼지고기 앞다리 살이고 스페인산이네요
요건 전 이제 그닥....
그리고 세번째
대망의 제주흑돼지
이것도 역시 고기랑 소스랑 제품입니다.
역시 잘라져있고 소스만 넣고 구우면 되는 형식
이친구는 나름 상온에 좀 해동하고 구워줬습니다.
제주도 흑돼지라니
제주 다녀온지 얼마 안되었는 데 그 맛이 나면 대박이겠죠
제발 맛나길!!!
앞의 고기 경험도 있고 해서 이건 좀 바싹 구웠어요
양념에 살짝 검은 끼가 돌때까지
해동도 신경쓰고 강불에 맛술도 살짝 쓰고 해서 그런지
이 제품은 잡내는 앞의 것보다는 훨씬 좋았어요
근데 고기 자체가 제주식으로 두껍게 썰어 굽는 것도 아니고
양념이 된거라 바로 비교는 안되고
그냥 양념고기로 준수한 편입니다.
애들은 미역라면에
저는 노브랜드 소바로 이렇게 간단히 저녁 때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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