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 7대 철종 시대
국운이 다하여 거란이니 여진이니 하는 변방의 유목민족에게도 본진이 털리던 시절에 대송이니 중화니 하는 사상을 못버리던
(2023년도 그렇지만)
무협인들의 이야기
그러나 대리국부터 선비족의 후예까지 다양한 국가와 민족이 나오는
신비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김용이야기 워낙 방대하고 장편이 대부분이라
옴니버스 식으로 여러 주인공을 다루지만
메인이라고 할만한 주인공을 셋이나 두는 작품은 이 작품이 첨인것 같습니다.
교봉(배우 양우녕)
저는 이 인물을 보는 재미로 이 작품을 봤습니다.
한족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천하제일의 실력에 인품과 리더십을
철저하게 짓밟히고 또 그 한족때문에 희생하는 최고의 대인배
특히 이 드라마 2021 버젼에서
교봉은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데
무협씬부터 연출과 적절한 잔인함까지
액션이 너무 시원시원해서 2021은
최고의 작품이 되어버립니다.
교봉하나만 믿고 끝까지 보셔도 될정도
반대로 신분과 재력, 능력
모든 것을 갖추고도 (심지어 기연까지)
늘 수동적이며 사건의 흐름따라 떠밀려다니는 단예
이 인물을 중심으로 천룡팔부를 보기 시작하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쉽습니다.
특히 연인과 마지막 해석이 갈리는 작품들이 있는 데
짝사랑 찌질남 정도 끝나는 작도 있어 아쉬운 인물
그러나 무공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단예역은 배우는 백주
허죽역의 장천양
녹정기에서는 무려 황제였는 데
여기선 우둔한 스님
그리고 떠밀려 무공 최강 고수가 되는 인물
극 중에서 제일 매력이 없고 만화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외모로만 그려져서
아쉬운 데 여기선 상당히 적절한 비중으로 잘 조화되어 나옵니다.
사실 허죽은 작품 후반에 나오고
작품 내내 계속 되는 막장드라마 속에서 그 한계를 깨는 막장의 소용돌이로
금기시 되는 사랑과 사회적 통념을 모두 깨버리는 캐릭터로
셋중에서 나머지 둘과 극적으로 반하는 설정이라
저는 좀 억지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만화로 처음봤고
소설로 읽을 때도 술술 읽히던 작품은 아닙니다.
무협이야말로 막장드라마의 시초라는 것을 잘 보여준 작품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등장인물들이
마치 이 중에 니가 좋아하는 사람 하나 있겠지 하는 컨셉으로
나오는 많은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처럼
워낙 캐릭터가 많아
보다보면 한둘 씩 빠져드는 캐릭이 생겨
어느새 끝까지 보게 되는 게 마력이긴 합니다.
특히 이 모용복
상대방의 무공으로 상대방을 해한다는 극강의 컨셉충으로
악역으로서 이 막장드라마를 살려내는 장본인입니다.
대연(망해버린 연나라)을 복구한다는 왕씨 가문이지만
현실은 그저 망한 나라의 후손
한 때 일대를 떨게 했던 선비족의 후예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5호16국)
그리고 단예도 송나라와 군신관계를 맺고자 했던 대리국의 후예로
거의 500년 가량 유지되는 강국이었으나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작은 나라의 황손이였죠
교봉은 거란과 ...
스포가 되니 말씀안드리려고 하는 데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설정이라 그냥 말씀드리면 거란족 인물입니다.
대사조 영웅문에서 곽정이 한족 인물이지만
결국 몽고에게 밀리는 국가의 명운을 설명하기 위해 굳이 몽골 칸의 인연을 넣었는 데 천룡팔부에서는 교봉이 이 역활입니다.
작품은 상당부분 긴 호흡으로 3명의 이야기를 끊어가는 원작과 달리
후반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까지 초반에 등장시키며
적절하게 순서를 조정하며 흥미를 극대화 시킵니다.
굳이 교봉과 모용복의 대결을 후에 그리지 않고
수십편의 작품임에도 1편에 주요인물들을 모두 등장시킵니다.
김용 세계관을 통틀어 최고 레어 아이템 타구봉
개인적으로 전 작품 세계관에서
최고인 북명신공
거의 신선술에 가까운 무공
그리고 수많은 여인들
단지 애정하나만으로 연쇄살인마 못지 않은 잔악함을 보여주기도 하며
그 사랑으로
국가와 무공마저 초월합니다.
이 작품의 진 주인공 단정순
대리국의 황손이면서 수많은 여인을 희롱하면서 현대에 행했어도
엄청난 애정행각으로 수많은 은원을 낳게 됩니다.
이후 2편으로 ......
https://jjiangbbang.tistory.com/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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