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으로 피서를 왔습니다.
물놀이도 모래놀이도 정말 지칠 때까지 했습니다.
여기서 바닷가 바로 앞에가면 칼국수나 조개구이가 거의 대부분이고
식사류가 마땅치 않은 데 한 블록만 뒤로 가면 순대국,중국집,감자탕 등등 많은 점심메뉴 집들이 있어요
할매 순대국.....
몰랐는 데 문세윤씨가 모델로 있는 체인점이네요
지나가던 길에 본 서천8경.....
그러나 너무 덥고 물놀이도 진이 빠져서 그저 먹을것
그것도 이제는 칼국수 조개 말고 좀 육지 스러운것 든든하면서
따뜻한게 먹고 싶었어요....폭염이지만 물에 한 4시간 있었더니 체온이 좀 떨어졌나봐요
목표물을 향해 10분정도 걷는 과정
발바닥이 뜨겁습니다.....수영복 물로 씻어내고 그냥 걸어갔는 데
금새 마를 정도
저희는 숙소가 월하성이라 씻을 때가 마땅치 않아 그냥 갔는 데 받아주셨습니다.
손님이 많네요 탕,국밥 종류 거의 다 있었습니다.
시그니처가 큰맘순대국,김치순대국 같습니다.
근데 주변에서 드시는거 보니 큰맘은 시뻘건 빛깔이 아이들 먹기 힘들거 같아
큰맘2,수육2개 이렇게 시켰습니다.
심플한 찬 구성
국밥집은김치,깍두기가 생명인 데 깍두기에 좀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오우....큰맘은 아주 매워보여요
반면에 수육은 그냥봐도 너무 진한 빛깔의 깔끔한 국밥
와 이거 맛있습니다.
새우젓 주셨는 데 전혀 필요없는 간에 진한 국물, 감칠맛
저희도 흰국물로 시킬걸 그랬어요
애들 먹으라고 고추도 빼주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큰맘은 좀....첨엔 당황
들깨가루 싫어하는 데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와이프는 걷어내고 저는 섞었는 데 웬걸...섞은 게 더 잘어울리고 국물맛이 좋습니다.
이거 진짜 진국이네요
구미로 치면 선산곱창같은 풍미입니다. 내장류가 주는 기름기의 고소함이 강조되어
밥을 조금씩 말아먹으면 짬뽕+곱창요리 같은 조화에
매콤하면서 다양한 식감
갖가지 건더기가 조화스럽습니다.
모 체인점 간 이후로 순대국밥,돼지국밥은 체인점 안가는 데(x할매)
여기 집주변에 있었으면 단골각입니다.
순대도 너무 맛있네요
담에 오면 흰국물 순대국밥 시킬겁니다.
깔끔하게 넷다 완국!!!
너무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큰맘 할매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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