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 영화가 나오면 늘 영화관에서 제일 1순위 상영으로 걸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선글라스와 성냥개비를 입에 문 모습
그리고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세계지만 그 안에서 보여주던 남자들의 땀내나는 의리
그리고 권총한자루
그리고 그 시절에 유명했던 사천왕이라는 존재가 있었어요
유덕화,여명,장학우,곽부성
이 분들의 선정기준은 다 달라서 누구는 빠져야한다 누구는 넣어야한다 말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곽부성의 존재는 특별했습니다.
진짜 조작같은 미모의 배우로
지금봐도 30년의 세월을 하나도 신경쓰지 않은 듯한 모습
그런 곽부성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화이트 스톰3
경찰과 갱들의 마약전쟁이야기입니다.
홍콩경찰 장센싱은 정체를 숨긴 채 마약왕 강수차에게 접근하고
골들 트라이앵글 조직에 들어가 조직의뿌리를 뽑으려 하는 데 체포작전에서
정작 장센싱은 탈출하고 태국과 미얀마 사이의 어느 마을로 중요 조직원들은 탈출합니다.
태국의 왕처럼 군림하는 다이진롱과 골든 트라이앵글의 마약공급을 막기 위해 끝까지 분투하는 잠입 경찰의 이야기
곽부성,유청운,고천락 주연입니다.
이제는 이분들이 사천왕이라는 데 뭐 지금봐도 누가 몇대니 몇의 하나니 하는 것은
전국 4대 짬뽕만큼 의미 없는 이야기로
영화를 잘 녹여내는 배우가 최고입니다.
화이트 스톰3는 정말 기본에 충실하게 만들어낸 액션영화로
이른바 배우 인지도에 의한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비슷한 스토리의 영화는 수도없이 나온 지난 30년이지만
곽부성이 주연한 이영화는 확실히 과거의 느와르
그 잡채로 너무나 절절한 그 시절 갬성의 영화입니다.
이미 3편이라는 타이틀을 달아 전작을 봐야하는 걱정이 있지만
전작과 무관하며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에서 벌어지는 마약조직과 경찰의 싸움이야기로 홍콩느와르 특성 상 임무에 우선시 되는 협객들의 의리와 형제애 그 도의를 먼저 내새우는 장르입니다.
(근데 이 배우는 전혀 나이를 먹지 않는 군요)
갱단에 그리고 마피아라는 소재에 굉장한 집착을 보이던 90년대
그 시절 감성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영화
사실감을 위해 실제 AK47사용해 총격전을 촬영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땀내나는 남자들의 액션영화로
이런 영화 보고 나오면 주변에 온통 남자 관객이던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일단 총부터 꺼내는 홍콩 액션에서
적절히 녹아든 로맨스와 가슴아픈 사랑
그리고 웬일인지 마약이야기하면
동남아 올로케가 기본인 중국 영화계입니다.
3편을 보고나면 1,2편이 당연히 궁금해질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며 중국 영화 인지도가 낮아져 그렇지
극장에 걸려도 어색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곽부성... 그 이름만으로도 한번은 들여다 볼만한 영화로
액션영화라는 액션
액션 그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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