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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책인줄 알았으면 ....아마 안샀을 것 같은 책
도서정가제 이전에 산 책인데 이제야 읽어봅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영화에 선입견이 좀 있습니다. 지나치게 예술적이고 심오한 것
만이 대중예술에도 너무 강조되는 것 같은 분위기
![](https://blog.kakaocdn.net/dn/dAIT8K/btsv8fZsfYy/2f05qjD153uDl1wTfmeRGk/img.jpg)
책은 옴니버스 식으로 프랑스 서민식 아프트 건물 지붕에 올라가있는 하나의 신발을 바라보며 각자 삶의 고독함과 외로움
그리고 신발을 매개로 많은 이들이 공유하는 삶의 무거움과 지나온 삶을 반추
전혀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삶들의 연결까지 고민해보게 합니다.
200페이지 좀 넘는 구성으로 열명의 이야기가 읇조리듯 연출됩니다.
지독한 상사와 견딜 수 없는 삶의 무게에 좌절하지만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아버지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진 뒤 몰래 집에 침입해 여자의 방을 바라보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흑인남자애를 사랑하게 된 흑인 여자애, 하염없는 기다림
큰 프로그램의 성공한 사회자였지만 갑자기 듣게 된 어느 목소리에 모든것을 버린남자
은행털이를 계획하다 버림받은 남자
그 외 신발의 의미를 찾아가는 화가와 소방관 등등의 이야기들이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데 모두 삶의 외로움과 무게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서민아파트라는 많은 사람이 모여사는 공간에서 신발을 매개로 모두가 현실을 반추하지만 더이상 연결되지 못하는 개인의 외로움
의미를 찾자면 많은 복선과 숨겨진 작가의 의도가 있을 텐데
그렇게 쉬 읽히는 편은 아니라 한번 완독한 것으로 끝내렵니다.
이미 2008년에 출판되어 아마 현재는 절판일 것 같은 책입니다.
책장을 비워나가는 즐거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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