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기괴한 세상 속에서 운명의 수레바퀴에 싸인 어린 대장장이 육리의 새 신부가 목숨을 잃자 고향을 떠난 그는 우연히 존경받는 야행랑이 된다. 7년 후 고향으로 돌아온 육리는 물을 고갈시켜 가뭄을 일으킨 전설로 전해지던 가뭄 요괴를 제거했고, 동시에 아내의 죽음 뒤에 거대한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죽은 아내의 사인을 알아내는 과정에서 또 한 여자가 육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잃게 된다. 모든 나쁜 기억이 떠올라 야행랑이 되고 싶지 않다며 외치는 육리, 그는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
야행랑이라고 나오는 데 대략 퇴마사 쯤 되는 위치입니다.
영화를 줄거리까지 전부 읽어주는 블로그나 유투브가 있는 데
그럼 영화를 보는 재미가 절반, 아니 거의 볼 필요가 없어지게 만들고
점점 1시간 30분짜리 영화도 보기 싫어지게 한다고 생각해
스토리를 끝까지 밝히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지양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주인공 육리의 야행랑 일대기라기 보다
귀신보다 무서운 인간세상의 원한과 고통 그리고 복수를 그리고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영화는 액션이 상당히 시원시원한 데 요괴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늘 그렇듯이 CG를 좀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데 무공 대결씬 만큼은 CG없이 맨몸액션으로 많이 표현되어 있고
그렇게만 연출했을 때 자칫 살짝 밋밋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전통적인 와이어 액션으로 화려하게 채워져있습니다.
무술감독이 누군지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합을 잘 짰습니다.
야행랑이라는 일 자체가 요괴와 관계 된직업인 데 오히려 핵심인 요괴들 분장이 좀 아쉽습니다. 차라리 여긴 CG를 좀 더 넣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쉬운 요괴들
90년대에 전설의 고향이라고 있었는 데 딱 그정도 수준의 장면이 몇몇 있습니다.
인간세상에서 제일 크다는 가족을 잃는 고통을 겪고
우연히 사부를 만나 요괴와 더욱 가까운 삶을 살게 된 그지만
인간의 삶이 고통 그자체로
수년만에 고향에 찾아온 그에게 더욱 큰 시련을 주게됩니다.
감정이 없는 듯한 야행랑에서
인간사에 다시 한번 지옥으로 떨어지고
선악의 구별이 어려워집니다.
요괴 연출이 아쉽다는 것을 제외하면 전통적인 무협의 기본
복수와 협객의 이야기
요괴만 견디십시요 야행랑이 나머지는 다 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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