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 마트 가니 뭔가 첨보는 라면이 한가득입니다.
동네 마트에 늘 보던 라면 말고 뭔가 힙해보이는 라면
짜글면, 고깃집 된장찌개 라면이라니 이거도 완전 끌리네요
돈코츠 라면 저건 진짜 라멘 맛 나드라구요 로스팅했다는 홍면은 맛이 없지는 않은데 로스팅은 모르겠고 좀 평범했었어요
그리고 어제 생일을 맞이해 와이프와 4차까지 달렸습니다.
해장라면을 끓여드려야겠죠
엄마는 맵탱 마늘조개라면 아이들은 안성탕면
저는 혼자 일찍 일어나서 샌드위치 먹어서 패스
물 양이 적네요 보통 550인데 500입니다.
끓이는 시간은 1분 더 긴 4분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건 잘 지켜야합니다. 항상 읽어보고 지킵니다.
......요똥이시면 반드시 정량을 계량하세요
저는 추가로 물만두 각 2개씩
그리고 파,애호박,버섯 그리고 맛을 조금 더 인스턴트에서 엄마집맛으로 바꿔주는
간마늘 조금 추가했어요
전통적인 분말스프와 프레이크
간단한 구성입니다.
면은 좀 랜덤하게 꼬아서 만드셨네요
이게 맛의 차이를 만들까요?
잘모르겠습니다만 석학들의 연구결과를 믿어봅니다.
야채를 더넣는 만큼 약간의 조미를 더해 스프 밸런스를 맞추는 데
저는 다시다 조금 넣습니다.
다시다 아님 식초,설탕 반 티스푼 씩 넣어보세요 그럼 진짜 분식집 라면맛납니다.
보글보글 2가지 냄비가 잘 돌아갑니다.
혼자 끓이면 좀 바쁩니다. 3인분
안성탕면에 계란은 진리죠
넣고 잘 저어줍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이걸로 보충해줘요
그리고 날계란 만지시면 반드시 !!!
반드시!!! 손씻으세요 잘못하면 식중독 걸려요 날계란에는 표면에 균이 많아요
수천번은 끓인듯한 안성탕면
애들 먹일때는 안성탕면,스낵면,진라면순한맛 세가지 라면 선호합니다.
그리고 이게 문제의 맵탱....
진짜 맵네요
계속 되는 매움....
이 매움이 불닭볶음면의 그 은근히 올라오면서 씁씁하게 되는 매움이 아닌
청양고추의 그야말로 혀가 따갑고 속이 바로 아려오는 그런 매운맛
진짜 xx하게 매워요
그래서 이 이후로 사진이 없습니다.
해장...이라는 의미서 해장은 제대로 되네요 땀이 뻘뻘뻘
저같은 맵찔이는 근접 불가한 라면
그동안 매운 라면하면 보통 캡사이신 계열의 매움이었는 데
이건 한국적인 매운 맛
청양고추 백개 때려넣은 듯한 매움
물론 마늘풍미나 조개의 해산물 베이스 국물맛도 나는데요
특히 끓일때는 이 향이 너무 좋았어요
근데 먹고나니 매운맛만이 모든 것을 지배하네요
불닭에 취했나 삼양....적당히를 모르네요.
한국인은 매움에 맵부심이 너무 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맛
봉지에 4개만 들어서 요즘은 한 봉에 5개도 아니고 4개만 넣네 하고 실망했는데
이젠 남은 3개를 언제 누가 먹지....하는 맛
진짜 맵습니다.
매운맛 러버들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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