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텔 아직 남아있나 모르겠네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공장 준공과 더불어 흥한 박닝 읍내에 들어서게 된 수많은
한국 호텔 중 하나 hermes hotel 박린
헤르메스입니다.
하노이 시내에 삐까 번쩍한 오성급호텔과 다른 게
이런 저녁식사를 한식으로 준비해줍니다.
이게 큰 장점이죠 이 저녁과 반주 사서 드시는 분들 많았어요
방은 넓고 한국 케이블 티비가 나온다는 것도 장점
이제 출장자가 거의 없고 코로나때 아마 사라지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베트남에 합작으로 현지 호텔 같은 거 세웠다가
통수 맞고 빼앗기는 스토리도 왕왕있었습니다.
당시에 혼자 출장나가서
박닝 시내에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걸어다니며 산책도 하고 첨보는 식당도 많이 들어가봤었습니다만
16년보다 사오년 전에는 한식당은 고기집하나
중국집하나 두개였어요 출장자 초호황이던 시절엔 오십개도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아마 다 문닫을거라 .....
한국식당은 대부분 퀄리티가 비슷했습니다.
현지위치한 로컬 식당대비 비싼 가격
재료는 현지 수급인지 고기 퀄은 별로거나 그럭저럭
주말 토요일 저녁 한끼로 괜찮은 그냥저냥 수준
차라리 이런 로컬에서 바베큐 먹는 게 훨씬 맛있는 데
대부분 짧게 머물다 떠나고
베트남 식에 대한 도전을 하는 분이 적어 자주 못갔습니다.
다른 요리는 몰라도 바베큐는 아무래도 혼자가면 양도 그렇고 주문하기 애매합니다. 저 빵 구워먹으면 진짜 맛있었어요
nhang nuong
느엉이 굽는다는 것 결국 바베큐 집이란 소리입니다. 안녕하세요 바베큐
중국어로도 바베큐가 쓰여져있네요
이 집 위치만큼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저 참마같은것도 그리고 바게뜨 빵 구워먹었던 맛도 기억이 납니다.
한국처럼 뭔가 재워진 양념에 파는 고기들
맥주에 고기에 해산물 실컷 구워먹어도
몇만원도 안되던 그 시절
그 시절로 돌아 가 맛볼 수는 없지만
지금도 추억에 남는 집입니다.
나중에는 한국인들
특히 일 끝나면 꼭 술마셔야하는 데 여성 접객이 있는 집
가시는 분들과 한국인 사업가의 공급이 맞아
일반 호프집인데 입구에서 여성분과 같이가서 이야기 나누고 팁주는
기묘한 형태의 집도 있었습니다.
회사후배랑 2차로 치맥하러 갔다가
정말 실소를 금치 못했는 데
접객 필요없다니깐 구석으로 보내구....
다른 있는 테이블들은 간이 칸막이 치고 참내....
다 추억입니다 맛은 참 없었어요
이 시절에 박닝 중심가에 가면 저녁에 술취한 한국 사람 너무 많이 돌아다녀
한국 유명 유흥가 못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 이후로 수많은 부작용, 음주사고에
박닌 근처로 숙소 잡는 게 아에 회사에서 막아버려 하노이 시내만 있었습니다만
정말 재미있는 촌극입니다.
이것이 코리아 식 코리아타운인가
길거리에 너무도 많이 버려져있는 한국브랜드 담배꽁초에 부끄러웠던 기억도
이제는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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