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제까지 신나게 놀고
오늘은 25일 집에서 쉴려고 했는 데 아무래도 그냥 보내기 좀 심심해서
급 열차표 구해서(치열한 티켓팅) 대구 동성로 다녀왔습니다.
기차표가 어찌나 없던지 ....연말은 연말입니다.
9시 40분 경방문한 동성로는 한산하고 가게도 다 닫은 상태로
경기침체로 여기도 조용한가 싶었는데
아뿔싸 3시 넘어가니 사람이 너무 많아 걸어다니기도 힘들정도
식당마다 웨이팅 없는 데가 없고 커피숍도 전부 만석
인생네컷 사진한번 찍어주고
순진한 마음에 방탈출 그냥 들어갔으나
당일 예약 풀!
자리가 전혀 없습니다.
대백 양념오뎅 일찍가서 그나마 떡뽁이라도 먹었지
여기부터 중앙떡볶이 좀 유명하다는 데는 줄이 장난아니였습니다.
저는 양념 오뎅보다 만두가 맛있었어요
국물에 힘을 엄청 주신듯한데 국물에서 진짜 고급 해산물 요리 맛이 납니다.
이게 마지막 식사였어요....
줄이 너무 길어서 애들하고 웨이팅하기 힘들어 이후로는 간식만 사먹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애들 탕후루도 먹고 와이프 아이쇼핑도 하고 연말 분위기 즐겼습니다.
간만에 와본 건담베이스
둘째가 SD는 싫다고 큰거 사고 싶다고 해서 사본 MG 윙건담 데스싸이즈 헬
소중하게 싸들고 나왔습니다.
(여기도 더 늦게는 완전히 인산인해)
점심이후로 사람이 급격하게 많아지더니 나중에는 들어갈 곳이 없을 정도
어느 식당이나 웨이팅이 걸려서
식사는 포기하고 간식류와 따뜻한 음료 사먹고 돌아다녔습니다.
기다리면서 본 클래식 자전거
오랫동안 출퇴근용으로 살까 고민했는 데 실물보니 생각보다 너무 투박해서
그냥 마음만
오락실에서 뽑기만 3만원치 하고
첫째가 농구로 인형을 타내 그나마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 지 지폐교환기가 지폐를 너무 많이 먹어서 더이상교환이 안되더군요
돌다 지쳐서 스타벅스에서 음료좀 마시구
가차할 수 있는 토이도 라는 데 들어가 가챠도 해보고
시루떡 유령이 나와서 굉장히 실망한 둘째
혼다 슈퍼커브....
이거 사고 싶은데 와이프가 극렬히 반대하네요
실물보니 역시 이쁩니다.
간신히 전날 저녁에 구한 기차표로
주차 걱정없이 잘 놀다 왔습니다.
집이 구미역 근처라 한 번씩 놀러갈만합니다.
구미역도 인산인해
무궁화호 내리는 데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사람이 미어터지는 연말이네요
한해가 끝나가는 데 23년 한해동안 모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24년에도 모두 모두 행복하시구 새해 건강하세요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배편 여행 출발 (40) | 2024.02.04 |
---|---|
현풍 테크노폴리스 비슬산- 얼음동산 (2) | 2024.01.18 |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 - VR 스카이레일 등 다양한 즐길거리 (2) | 2023.11.08 |
16년 베트남 박닝 어느 로컬 숯불구이집에서.... (1) | 2023.11.05 |
베트남 다낭 바나힐 - 다낭 필수 코스 랄까요 한번은 가보세요 (4) | 2023.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