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무자 하면 제가 PS2 시절 저도 어렸을 때
겜 한번 잡으면 엔딩을 보던 시절 엔딩까지 본 게임입니다.
2까지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당시 금성무
라는 유명 홍콩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새워 무척 인기를 끌었죠
그리고 레옹과 합작도 하고 엄청 흥했던 시리즈인데
어느순간 내리막길로 사라졌는 지 전작보다 나은 후대가 없었는 지
추억에 그냥 적당히 흘려보내는 작품이었는 데
넷플릭스 애니로 되살아 났습니다.
근데 금성무가 아닌 웬 아재가 하나 등장했어요
원작도 이름만 미야모토 무사시
실제론 그냥 적당히 세계관과 컨텍츠 합병한 게임적 상상력의 작품인 줄 알았는 데
이 작품은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대기에 굉장히 집착합니다.
그리고 그가 겪었던 몇번의 인상깊었던 대결과
주요 대결 대상들이 다시 적으로 등장합니다.
오니(귀신)와 환영의 이름으로 등장하는 데
이럴거면 굳이 귀무자의 타이틀을 빌려야했나 싶을 정도로
귀무자의 만화적,게임만의 표현력을 무사시 일대기로 바꿔놨어요
근데 이게 좋은 방향인줄은 모르겠습니다.
무사시라는 캐릭터
그리고 그가 가지는 애니와 만화계에서 카리스마는 굉장한 데
너무 자주 묘사되고 너무 자주 그려졌어요
교토의 삼형제니
시시도 비이켄이나 사사키 코지로와의 대결은 이제
너무나 단골 손님이라 지겹습니다.
귀무자 요소에서 제일 잘 적용 시킨 게 이 손목의 귀신장갑
삼형제와의 대결까지는 좋았는 데
세계관 설명도 좀 부족한 데
신규 진입하는 분에게도 원작을 알고 추억으로 들어오는 분에게도
모두 애매하지 않을까 그런 작품입니다.
솔직히 지겹다 사시키 코지로
솔직히 지겹다 미야모토 무사시
이러면 좀 보기 힘들 수 있습니다만
넷플릭스에서 뭔가 믿는 구석이 있으니 이렇게 시리즈로 제작했지 않을까
나름 일본 문화와 애니,만화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도
작품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맨날 나오는 흑막 캐릭터에
나 흑막이오 킬킬킬 하는 웃음
그저 잔인하기만 한 대결 연출 씬
차라리 원작처럼
이런 아이템 무기류의 업그레이드
무기마다의 특성
귀신의 힘으로 적들을 상대하는 데
그 적들의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승부하지 그랬나 싶어요
넷플릭스
일본 애니는 전체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네 이 작품도 그렇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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