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구검 협녀전기 1993년

김용 소설에 나오는 독고구검은 검마 독고구패가 천하를 돌며 사용하던 검술이며

소설 소오강호에서는 화산파 검종의 고수 풍청양이 체득했으며

이후 소오강호의 주인공 대사형 영호충이 전수받으며 그 위력을 펼친다.

- 영화 소오강호에서 풍청양과 영호충이 보여주는 독고구검

방어가 없고 상대방의 무기에 따라 검결이 다르며

모든 무기에 대한 파훼법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영호충은 이 독고구검으로 내공이 없이도 적을 물리치는 신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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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에서도 양과가 독고구패의 검술 중 중검부터 터득하여 한손으로 큰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독고 검법을 익히고

나뭇가지로도 검을 이겨내는 경지와 비슷한 수준까지 연마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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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풍청양,영호충,양과 3인이 모여 독고구패와 검을 논하는

<독고논검>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시대가 다 달라 그런 일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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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나오는 독고구검은 다른 김용의 작품은 물론 단독 작품으로 나오는 경우가 없는 데 영화가 있어서 한번 시청해봤습니다.

네이버 영화 소개에서 따 온 것인데

영어 제목은 Zen of sword 이며 중국어로는 협녀전기

1993년 작품입니다.

90년 무협영화 좀 본 분들이면 익숙한 분들이 다수 출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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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소개에 나온 줄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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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당이 후연에게 멸망당하고 장안 공주(이가흔 분)는 옥퉁소 하나만을 가지고 유군웅과 그의 아내 소정의 보호를 받으며 피신한다. 공주의 옥퉁소를 이용하여 많은 재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안 연국사는 공주를 죽이고 옥퉁소를 차지하려고 한다. 연국사에게 생포당한 유군웅이 재물에 눈이 어두어 공주를 배신하고 옥퉁소를 훔쳐 연국사에게 마치려하자 이를 눈치챈 공주는 위기를 모면하지만 유군웅과 소정 부부 사이는 금이가고 소정은 계속해서 공주를 보호한다. 우연히 하후곡이란 곳에서 후당에게 멸망당했던 후진의 태자 하후당을 만난 공주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채 하후당의 도움을 여러번 받으면서 두 사람은 점점 사랑에 빠진다. 하후당의 고모는 빨리 독고구검을 연마하여 나라를 되찾으려고 한다. 독고구검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모든 정욕을 버려야 했기 때문에 고모는 하후당에게 공주를 죽일것을 명령한다. 고모의 명령을 거절하던 하후당은 공주를 잡으러 온 연국사에 의해 무고한 사람들이 몰살당하고 고모가 부상을 입자 공주의 진짜 신분을 알고 공주가 자신을 이용했다고 생각한다. 극도의 분노로 독고구검을 완수하지만 하후당에게는 마가 낀다. 하후당이 독고구검으로 연국사를 죽이고 나서 공주를 죽이려 할때 공주의 피가 그의 검에 묻자 마에서 깨어나게 된다. 마침내 두 사람은 모든 부와 명예를 뒤로하고 옥퉁소를 버린채 두 사람만의 행복을 찾아간다.

스토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 자체는 독고구패

본인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의 검법을 소재로 한 영화고

실제 제목은 협녀 전기

전형적인 무협 스토리, 사랑과 배신 무공을 통한 복수의 성공과

삶의 덧없음 그런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김용 선생님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나

작품에 등장하지 않으면 다 세계관의 차용 정도로만 보면 되시겠습니다.

다만 독고구패의 이야기를 보러왔다면 다소 실망하실 수 있어요

주인공이 사용하는 검법이 그렇게 멋지지만은 않고

 

익히는 것으로 마인이 되는 등

뭔가 김용 세계관하고 잘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와이어, 폭약, 배우의 연기만으로 재현되는 무공을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동시대에 나온 작품들 대비 조금 떨어진다고 개인적으로는 평하고 있습니다. 소오강호나 동방불패 소림오조 태극권 등등 주옥같은 작품이 많기 때문이죠

유투브에 풀버전이 올라와있습니다.

https://youtu.be/HGtSKjqP_Oo

90년대 초반 작이지만 당시 작품치고도 화질은 굉장히 안좋은 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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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추억을 즐기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진짜 독고구검과는 엄청난 관계가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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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전기 이름을 그대로 쓰기에 당시 국내에 김용 무협소설이 인기가 너무 많은 터라 굳이 독고구검을 메인 제목으로 붙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