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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붉은 여왕 reina roja (red queen)

by 해리보쉬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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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에 빠져 정직을 당한 경찰 존에게 ‘멘토르’라는 남자가 찾아온다.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겠다며 존에게 한 아파트에 가서 ‘안토니아’라는 여자를 데려오라고 한다. 100년도 넘어 보이는 아파트에서 세상과 등진 채 혼자 살고 있던 안토니아는 ‘존’과 같은 방문객이 익숙하고 지긋하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존과 함께해보겠다는 마음이 들어, 멘토르가 이야기한 장소로 간다.

라 핀카. 스페인 상류층들만 모여 사는 초호화 부촌으로 유럽에서도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곳이다. 그곳에서도 가장 거대한 저택 앞에 내린 존과 안토니아는 멘토르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저택 안에 기괴한 상황이 벌어져 있었다. 소파 위에 놓여 있는 유럽 최대 은행 총장 아들의 시체. 단순 살인사건이라고 하기에는 그 방식이 너무 끔찍하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글로벌 기업의 상속녀 납치 사건. 하지만 모두가 속셈이 있는 듯 입을 닫으려는 상황이 벌어지자, 3년 만에 전설의 ‘붉은 여왕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된다.

유럽 최고의 스릴러 작가로 불리고 있는 후안 고메스 후라도의 스릴러 소설입니다. 스페인에서 시작되어 세계 여러나라에서 100만부 판매된 책

(총 3부작으로 붉은 여왕 Reina Roja, 검은 늑대 Loba negra, 화이트 킹Rey Blanco)

https://www.youtube.com/watch?v=bH1g07mBHGw

 

책으로도 시리즈 첫번째 붉은 여왕 Reina Roja

아마존 프라임 작 스페인 배경입니다.

유럽에는 이런 스릴러 소설이 강세라고 합니다. 특히 북유럽에 스릴러들이 유명한 작품이 많은데요 눈을 배경으로 한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 노르웨이 ....여러 작품 저도 읽었고 드라마로도 많이 봐왔어요

유럽은 해가지면 다 집에 들어가서 여가를 보내고 이런 스릴러 소설을 포켓북으로 사서 긴 밤을 읽으며 무료한 밤을 달래는 게 일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작품은 처음으로 접한 북부 유럽 쪽 작품이 아닌 살인마 이야기

넷플릭스 들어오고 유럽 드라마 좀 봐왔는 데 유럽 작품은 뭔가 심심한 게

한국식 드라마의 감정선만을 계속 건드리면서 최루성 폭탄 맛을 겪어보지 못한 듯 시종 일관 루즈한 템포로 진행되는 게 특징입니다.

이 드라마만 해도 안토니아 스콧이라는 이 천재 여자의 강렬한 캐릭터

사람을 얼려서 자신의 피가 빠지는 것을 보면서 죽게하는 잔악한 살인마

그리고 정직의 위기에서 무슨 짓이든 해야하는 게이 경찰

이런 화끈한 설정에도 장면장면의 과감함은 있어도 진행은 뭔가 느릿한게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천재이면서 IQ가 240이 넘지만 너무 많은 생각이 자신을 죽이는 이 천재

그리고 그런 그녀를 활용해 범인을 잡으라고 지시하는 요원과

절박한 상황에서 이 기회를 받아드리고 마는 경찰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또 엄청난 자산가의 딸을 납치해 다음 타켓으로 만든 살인마를 쫒는 팀이 됩니다.

경찰은 임무를 위해서는 다소 불법적인 방법도 강행하는 우직한 형사

그러나 그런 그의 수사법이 자신을 죄어오고....

스콧은 세상을 읽히지 않은 언어,표식이라고 보고 모든 것을 한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상황을 재현해내지만 너무나 불안한 내면을 가져 집밖 출입조차 힘들어하는 데요

기괴한 부자집 자본가 희생자들

이런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사건을 극적으로 이끌어갑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귀여운 이 수사 커플

특히 안토니오가 퉁퉁한 경찰 존의 집에 초대받아 그 능력을 발휘하면서

존의 어머니에게 따뜻함을 느끼는 장면은 캐릭터 몰입감을 높여주며 둘과 관객사이에 좀 더 친밀함을 부여하는 좋은 요소가 되었어요

사건은 둘째치고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너무 사실만 나열되며 진행되는

초반은 다소 지루합니다. 소설을 좀 읽어봤는 데 너무 장편이라 일단은

대기 상태이지만 만약에 제가 이작품을 꼭 보고 싶은 작품이라면

순서는 반드시 소설 그리고 드라마로 하고 싶네요

시각적인 이미지가 강한 드라마부터 보면 소설은 다시 보기 힘들거든요

스토리상 시즌 첫번째 레드 퀸 단독으로도 볼 수 있는 드라마지만

마지막에 2,3번째를 예고하면서 끝납니다.

저는 소설부터 읽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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