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 STARK 줄리아 스타크라고 영어발음이 될 것 같은데
스웨덴 이름으로 율리아 스타르크라고 읽습니다.
홍학의자리,유괴의날 정해연 님 추천소설이네요 마침 홍학의 자리를 최근에 읽은지라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알렉스 안도릴 지음|유혜인 옮김 140X210mm|304쪽|18,000원|2024년 6월 12일 소설 > 북유럽소설 > 추리소설
추리소설인데 스릴러 장르라고 저는 봅니다. 북유럽은 이쪽 장르가 엄청나게 유행하는데요 높은 물가에 저녁문화가 별로 없고 저녁에는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고 북유럽은 눈오고 긴 밤을 이런 스릴러 문고본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엄청난 스릴러,추리 장르 작가들을 배출한곤 했습니다.
저만해도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나 핀란드까지 다양하게 접했었어요
이 책의 저자님은
알렉스 안도릴 알렉스 안도릴은 라르스 케플레르로 활동하는 작가 부부
알렉산드라 코엘료 안도릴과 알렉산 데르 안도릴이 새롭게 합작하며 내놓은 필명입니다. 라르스 케플레르로 출간된 ‘요나 린나 시리 즈’는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1,700만 부가 팔렸으며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범죄 소설 중 하나로 꼽힌다. 2023년에는 스웨덴 북비트 어워드에서 올해의 범죄 소설 작가로 수상했다. 《아이가 없는 집》은 ‘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의 1편으로, 고전 후더닛 미스터리를 현대에 맞 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그 중심에는 현대 스칸디나비아 범죄 소설에 등장하는 그 누구보다 강한 매력을 발산하는 여성 캐릭터 사립 탐 정 율리아 스타르크가 있다
잘 짜인 미로 같은 소설이다. 술에 취한 사이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살인 사건. 시신은 없고 사진만이 남았다. 흔한 소재라고 생각했다가 당신은 뒤통수를 맞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꽤 기 분이 좋은 충격일 것이다. 이야기는 강력하고 빠르게 당신을 끌어당긴다. 탐정을 이기기 위해 눈을 홉뜨고 경계를 하기보다는 외적으로는 약자에 속할지라도 스스로를 일으킬 줄 아는 강인한 탐정 율리아가 안내해주는 미스터리 세계를 따라가며 충분히 즐겨보시길 바란다
위와 같은 책소개는 부족하고 책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자고 일어났더니 내 휴대폰에서 시체 사진이 발견됐다!
‘누가 언제 찍은 사진일까? 설마 내가 한 짓은 아니겠지?‘
빽빽한 나무가 집어삼킨 듯한 만하임 저택을 배경으로 재벌가의 충격적인 미스터리가 전개된다!
정해연 작가는 이 책에 대해 “잘 짜인 미로 같은 소설”이라는 평 인데요
북유럽 스웨덴도 여느 유럽처럼 귀족같은 재벌가가 존재하고 본인이 살인을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와중에 여전히 화려한 식사와 서로의 이득을 중시하며 누구보다 인간본성에 가까운 탐욕을 보여주는 인물묘사가 탁월합니다.
어느 재벌가의 대표 그런 그가 자고 일어났을 때 폰에서 시신의 사진이 발견되고 심리안정제와 폭음의 습관으로 드문드문 자주 기억을 잃곤하는 그는 이 살인이 자신에 의한것인 지 누군가 그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것인 지 알수 없어 고민끝에
어느 사건의 해결로 유명해진 탐정 율리아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을 의뢰받은 이 율리아라는 인물도 굉장히 특이한 데
어린시절 비행기 사고로 살아남으면서 생긴 트라우마로 사진기억력같은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상처와 성격상의 결함을 사건해결에 이용하는 누구보다 강한 여자입니다. 그런 그녀는 사건을 접수하고 이 재벌 PG의 저택에 방문해
살인사건 당시 모였던 모든 재벌일가를 모아놓고 하나씩 인터뷰해가며
점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갑니다.
재벌가지만 생각보다 솔직한 인물들인 만하임가의 인물들
그런 그들이 저택을 지어놓고 사는 숲
그리고 찾아온 이방인 탐정 듀오에 대한 인물들의 감춰진 속내가 하나씩 들어나는
중반으로 가면 과연 누가 어떻게 살인을 벌이게 되었는 지
이 모든 과정이
41개의 챕터로 이뤄져있는 데요 추리소설이 그렇듯이 마지막 41장을 펴게되면
사건의 결말이 궁금이 모두 풀리며 책을 덮을 때 여운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마지 이 한장을 위해 모든 일이 벌어지는 듯한 느낌
워낙에 좋아하는 장르에 북유럽 스타일이 좋아 책 뿐아니라 영화 드라마로도 많이 봐왔었는 데요 또 이렇게 율리아 시리즈가 새로 한국에 번역되어 나오니 또한번 읽을거리가 풍부해질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제 블로그 아이디 해리보슈처럼
이런 시리즈물을 좋아하는 데요 순수한 즐거움을 위한 독서를 오래오래 빠져 즐길 수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책 속에서 “만하임 있잖아… 굉장하더라.” 시드니가 말했다. “과하다는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대단하지.” “그런데 말이야… 겨우 하룻밤 있었는데 벌써 약간의 폐소공포증이 느껴지려고 해.” “나도 잘 모르겠지만 상속 때문인 것도 같아.” 율리아가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뻗으며 말했다. “일주일에 한 번 억지로 모여 앉아야 한다고 한탄하면서 꼭 말벌처럼 행동하잖아. 유리 덫으 로 돌아가지 않으면 못 배기는 것처럼 말이야.” “모두를 위한 설탕물인 거네.” 시드니가 빙긋 웃었다. “그런데 또 서로를 증오하고.” _97쪽
앞에 은색 별 장식이 있는 작은 카우보이 모자, 꼬리를 씹은 자국이 있는 플라스틱 티라노사 우루스, 액션 피규어, 파란 스머프 인형들로 가득한 통도 보였다. 50년 전 아이들이 가지고 놀 법한 장난감들이었다. 율리아는 미닫이문으로 돌아오며 만하임에 어린아이나 청년이 없다는 기이한 사실을 떠올렸 다. 집은 온통 고요했고 조각 마루가 온도 변화에 반응해 작게 뒤틀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 았다. 마치 누군가 호두 껍데기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소리 같았다. _211쪽
변호사가 목을 가다듬었다. “그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젠가 내 영혼을 훔친 편지를 읽은 적 있다.’” 순간 식탁에 정적이 흘렀다. “저게 뭔 개소리야?” _218쪽
제목인 아이가 없는 집은 소설을 다 읽고 다시 봤을 때 새로운 감상을 부여합니다.
추리물 좋아하시는 분에게 좋은 선물같은 책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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