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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담 시드 프리덤 극장판 - 넷플릭스

by 해리보쉬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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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건담을 봤습니다.

제 기준으로 퍼스트 건담에서 정점을 찍고 제타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고 이후로는

몇몇 스핀오프 작품 0083 주머니속의 전쟁 같은 멋진 작품을 남기고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안볼수가 없는 게 건담이었는데 저는 수성의 마녀에서 완전히 정을 떼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취미생활 중 하나로 건프라는 한동안 큰 지분을 차지했었고

그때 작품마다 다른 기체들 디자인 컨셉에 이것저것 많이도 사서 조립했지만

시드 시리즈는 명작이 많긴했습니다.

특히 이 수십 아니 수백의 배리에이션을 남겼을 법한 디자인

그 시드가 뜬금없이 24년에 극장판으로 극장에 걸렸습니다. 근데 또 전혀 예기치 않게 대히트를 치며 인기를 끌었는 데 이 작품...

18년동안 개봉못한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진정한 인류의 평화 타령

모든 대사에 세계 타령

평화와 이해 타령은 여전히 닭살이 돋지만

 
 

건담 팬이라면 또 안볼수가 없는 작품이기도 하구요

최근에 나온 건담들에 대한 반향이라고도 여겨집니다. 일년전쟁 시리즈가 전통파로 여겨지고 시드는 흑역사라고 하지만 그 이상의 흑역사 건담이 이후로 계속 이어지며 또 시드만한 작품이 없었다라는 것

https://youtu.be/qKQmF134nEw

 

극장판이면 역시 기체 디자인을 바꿔서 새로운 프라모델을 판매하는 전략도 18년의 세월을 지다 그대로 들어가 있고 작품자체가 거의 20년전이지만 디자인이 세련되었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네요

 
 

(제가 만들었던 듀얼 건담 MG)

(작중 듀얼 건담)

캐릭터 인물 작화는 여전히 별로지만 저도 간만에 추억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C.E.75, 전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독립운동, 블루 코스모스의 침공……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라크스를 초대 총재로 하는 세계평화감시기구 컴퍼스가 창설되고,

키라 일행은 그 일원으로 각지의 전투에 개입한다.

그러던 중, 신흥국 파운데이션으로부터 블루 코스모스 본거지에 대한 합동 작전을 제안받는다.

스토리는 시드 시리즈를 관통하는 그것 신인류와 신질서

그리고 우주와 지구로 대변되는 갈등

(역시 사상에 심취한 자들은 위험합니다.)

인류와 평화를 위한다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죽이는 두 세력간의

사상 싸움

여기 등장하는 모든 리뉴얼 디자인 중에 이 걍이 제일 맘에 드네요

1년전쟁중에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였죠

저스티스 프리덤 겔구그 앗가이 많이도 나옵니다.

시리즈 전통의 주역들이 모두 등장하니 전투신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좋네요

분쟁에 개입하여 분쟁을 일으키는 놈을 패버린다는

더블오 스러운 친구들

제타건담부터 시작된 초대형 사이즈 건담부터

18년전에 만든건데 모든 시리즈를 총집한거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개성충만한 걍! 역시 맘에 듭니다.

시드 시리즈 치트키 프리덤 건담 저렇게 쏴대면 거의 다 쓸어버렸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더 놀랄만한 위력을 보여줍니다.

아크엔젤 디자인 작화도 너무 멋지구요

작품 초기 예고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고 들었는데 18년을 다듬었는지

작화들이 정말 좋습니다.

정신나간거 같은 악역들

이 특유의 소름돋는 철학들과 그것을 끝도 없이 대사로 치는 게 건담의 최대 단점입니다. 너무 유치해서 소름돋아요

이게 건담 20년 본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뭔소리를 하는건지 알수 없는

개똥철학의 향연

원래 이런 변신은 없었던거 같은데 마치 제타 계열 기체들의 변신같은 비행형태

멋지네요 역시 비행하면 제타 시리즈입니다.

앗가이변신.....이 장면도 충격적인데

이제 프리덤은 거의 신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줄거리 같은거는 별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작화와 기체보는 재미로 충분했습니다.

갓건담이라고 따로 있는데 이정도면 이게 이세계에서 갓건담입니다.

말도 많고 팬도 많고 팬에서도 분류도 많은 게 건담

"내가 건담이다" 라는 희대의 대사도 있지만

내가 팬이다! 라고 외치기엔 전 이미 늙어버렸고 이렇게 과거 총집편같은 느낌으로 한편 보는 건 나쁘지 않네요

아들만 둘이지만 이쪽으로는 전혀 관심없는 첫째한테는 못하더라도

둘째한테는 보여주려했는데 그건 포기해야겠습니다.

추억보정과 원작 지식이 없으면 좀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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