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왼쪽은 어제 지가 구운 막창(큰부자 생막창) , 항정살, 냉동삼겹살
오른쪽 사진은 노브랜드에서 구매한 돈삼겹살 바로구이
솔직히 냉동 삼겹살 유행할 때 의아했습니다.
제가 이제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저 학교다닐때 동지들이랑 돈없을 때 만원씩 내서 겨우 소주1병하고 먹던게
이 냉동 삼겹이었는데 요새는 레트로 감성이라고 유행하던 데
가게 가격표 보고 놀랐습니다. 딱 한번 가봤는 데 이 돈이면
육즙 풍부한 생삼겹을 먹지 왜 냉동을......
각설하고 일단 세가지 다 반씩 꺼내봅니다.
전부 다해서 3만6천원치 인데 이게 절반 양입니다.
역시 이제 고기는 집에서.....가성비 끝내줍니다.
둘이 먹기 딱 좋구요
둘째랑 와이프 오는 시간이 다 달라서 반씩 구웠습니다.
막창에 막창소스있어서 파랑 양파잘라서 소스 준비하고
쌈무는 고기사고 얻은것
막창은 에어프라이어로 뒷베란다서 굽고
냉동삼겹과 항정살은 프라이팬 조리합니다.
소금 후추 허브 이렇게 뿌리면 맛나요
노릿노릿 잘 익어요
그리고 대망의 네모네모하게 짤라놓은 이 냉동 삼겹 먹어봅니다.
어! 근데 맛있네요
제가 어린시절 편견이 너무 심했나요
뭔가 생삼겹하고 또 냉동대패삼겹하고 다른 맛이 있어요
뭔가 꼬소하면서 육즙도 있구요
바싹하면서 연한 느낌도 있고 오묘하네요 이런 맛으로 먹나보네요
기름부위도 맛나요
그래도 저는 가게가서는 안사먹을 겁니다 ㅎㅎ
레트로 감성으로 그 시절 느낌이면 가격도 싸야지....솔직하게 말해서
고급이라고 하긴 힘든데 생고기만큼 비싼건 노 이해입니다.(꼰대인가요)
잘익은 막창 항정살
그리고 삼겹살
기름기3대장 모두 모였습니다. 그래도 그중에서도 제일 강한 게
막창 제일 고소하고 기름져요 이거먹고 항정살 먹으면 담백할 정도
생마늘이랑 구워서 먹으면 다들 막창부터 먹습니다.
막창은 웬만하면 에어프라이어로 1차굽고 끝내고 싶은 데
와이프가 바싹하니 (굵은것만) 한번 더 궈달라고 AS신청이 들어와서
굽는데....연기 보이시나요
맛은 둘째치고 이 막창은 늘 연기를 신경써야합니다.
잘 구웠습니다. 더운데 굽느라 고생했어요
땀이....어우.......
역시 막창은 이 막장소스랑 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리고 2차로 굽기시작....
불앞에 한참 서있었네요
요건 늦게 온 식구들거
코카콜라 행사중입니다.
당첨되서 한캔 더 예약!! ㅎㅎ 이런거 오랜만에 되보네요
그리고 요건 냉동 돈삼겹살 바로구이
이것도 뭐 손질할 것도 없이
해동할 것도 없이 바로 프라이팬에 부워서 굽는데요
익으편서 펴지기도 하는 데 그냥 놔둬도 중불에 두면 안까지 다 익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
몰랐는 데 뼈가 있네요 오돌뼈
간은 같은 거로 했구요
굽기는 편한데(일일히 안펴준다면)
뼈가 있어서 애들 반찬으로 해주기는 좀 별루네요
오돌뼈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추천합니다.
차라리 빨갛게 고추장 양념해서 먹는 게 좋겠어요
고기를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요새는 마트 자주 가고
배달도 시키는 데요
냉동삼겹도 맛나네요
이렇게 블챌 시즌2 일상 두번째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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