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써커펀치 - 잭스나이더의 크레이지한 액션

by 해리보쉬 2024. 9. 18.
728x90
반응형

정말 이미지만 봤을 때는 진짜 성공한 덕질, 덕후가 만든

동서양 판타치를 총망라한 작품입니다.

일본도를 휘두르는 금발미녀부터 SF라고 하기엔 투박하면서 괴이한

디자인의 매커니즘 로봇들 거기에 용 사무라이 나찌까지

단어들만 들었을 때는 이걸 어떻게 다 조합해내었지 싶은 작품입니다.

무려 13년 전 작품인데요 2011년 개봉했고

엄청 욕먹었고 흥행에도 실패하며 굉장히 실험적인 작품으로 끝났습니다.

잭스나이더 , 300 제작진 이른 흥행보증수표 같은 이름으로도

이 이미지들을 관객에게 전달시키긴 힘들었나봅니다.

저는 이미지만 봤을 때는 러시아 영화인가 했습니다.

러시아가 의외로 이런 영화 잘 만들거든요 러시아판 해리포터 같은 시리즈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쪽이 약간 일본 문화 친화적인 면을 보여줄 때가 있었으니까요

양아버지의 음모로 정신병원에 갇혀 이른 바 교화를 받는 소녀, 치료라는 게 전두엽 절제술입니다.

소녀 베이돌은 이 병원이라는 장소의 진짜 목적은 사실은 소녀들을 매춘하는 장소라는 것을 알게되고

이곳에서 만난 다른 네명의 소녀들과 함께 탈출하게 되는 데 이 과정에서 5개의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스토리부터 굉장히 난해한데 탈출하는 데 환상속의 존재들과

(그래서 용 나찌 기계들이 다 등장하는 겁니다.)

싸우며 현실의 문제를 타파하고자 하는 나름 심오한 설정

그렇다면 정신병원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그녀는 실제로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잭스나이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과연 무었인가

어린 시절부터 문제가 많아보이는 베이비돌

정신병원으로 보내지게 되면서

삶은 더욱더 힘들어집니다.

병원이라고 하기엔 구성원들도 하는일도 뭔가 이상한데

이곳에서도 그녀는 쉽지 않은 삶을 살거 같은데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의지만큼은 그녀를

다시 일으켜세웁니다.

그리고 이 상상의 장면

영화의 문제적 장면이자 아이덴티티 적인 이 공간에서의 싸움

칼을 쥐게 되면 5개의 시험을 치루게 된다는 데

이 상상이라는 장면들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잭 선생이 아무래도 너무 상상력을 극한까지 발휘하신거 같은데

현실에서의 미션을 상상으로 표현해냈다고 그냥 이해했습니다.

이런 개별 장면으로는 재미있지만

납득이 가지않는 영상이 뚝뚝 끊기며 이어지면

아무래도 흥미를 끌긴 힘들죠

마지막 대사마저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데

범인의 이해를 뛰어넘는 본인만의 영역을 만들어냈습니다.

좀 쉽게 얘기하자면 너무 예술병 걸린거 아닌가......

좀 더 감독의 의도를 알아보고 싶지만 추석 연휴도 끝나고

피곤해서 그만 보내줘야할거 같습니다.

독특한 이미지들만은 최고였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