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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청구연기 - 구미호 이야기(2024 아이치이)

by 해리보쉬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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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Wei Zhi

출연진: Wei Zhi

설명: 어린 서생 포송릉과 구미호의 판타지 사랑 이야기. 전생의 은혜를 갚기 위해 선비 포송릉이 시험을 치르러 가던 도중에 위기에 처하자 포송릉을 구해준다. 그 후로도 소선이 여러 번 포송릉을 지켜주자 이에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소선의 정체를 알게 된 후 포송릉은 그녀가 여우 요괴라는 정체를 받아들일 수 없어 한다. 하여 그녀와 헤어져 혼자 길을 떠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선은 묵묵히 그를 몰래 따라다니며 여러 번 보호해 준다. 그러던 중 위기에 빠진 포송릉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내단을 뱀 요괴에게 바친다. 마침내 포송릉은 이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소선의 정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그녀의 진실된 사랑을 깨닫게 된다.

아이치이 영화 소개

wei zhi 감독은 일년에 영화를 몇개를 만드시는 건지.....

영구와 땡칠이도 이정도로 빨리는 못만들었는데 대단하십니다.

무었이든 과잉생산하는 게 중국의 특기

하지만 이 작품

그 유명한 서생 포송룡과 구미호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구미호가 중국에서 온 귀신이야기인 것은 아시죠? 워낙 인기가 많아

일본 한국에서도 굉장히 많이 전해진 귀신이죠

스토리는 천년유혼과도 비슷하죠 요괴가 다를 뿐인데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렸고

그 사랑의 애절함이 공감이 가기때문에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것 아닐까 합니다.

이 뱀요괴가 천년유혼으로 치면 나무요괴 정도 되겠네요

흔희들 사람을 유혹하고 미혹하는 것으로 알려진 요괴

9개의 꼬리만큼 목숨이 있으며 각각의 꼬리에 다른 능력이 있다고 알려진 구미호

영화의 시작은 한 나무꾼이 그냥 봐도 너무너무 수상한 것들이 있는

숲에서 쫒기며 시작합니다.

나무를 꼭 이런데서 해야하나....

나무해서 얼마번다고....

하지만 돈을 벌려면 어쩔수 없이 여기라도 가야하는 게 그의 진정한 슬픔

삶의 잔인함, 요괴보다 무서운 것이 가난!

(감독의 뜻과는 무관한 제 감상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등장

잘생긴데다 송릉이라는 이 남자

집안도 좋고 성격도 올곧아 모든이들이 흠모하는 엄친아

하지만 그는 과거 생을 걸었던 연인

오래된 약속

미호와의 약속을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천해!

요괴잡는 능원종의 대사형으로

인간계에서 요괴의 악행을 막는 퇴마사

(요괴하면 또 거미요괴)

(서유기에서도 굉장히 비중있게 다루는 게 이 거미요괴와 그 세력

거미는 생김새때문에 괜히 미움받는 곤충이죠

사실은 모기와 파리도 잡아주는 고마운 친구인데 말이죠)

 
(무공 대결 씬은 굉장히 잘 만들어져있어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무공또한 절륜하여 요괴들에게는 악몽이고

인간에게는 희망입니다. 거미요괴를 처단하려 나선 이날도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지만 뜻하지 않게 한마리를 놓치고 맙니다.

그리고 요괴의 세상....요괴들도 서열이 있고 더 강한 자의

지배와 압박이 있어 그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바로 숙청당합니다.

알콩달콩 사랑의 인연을 찾는 동안에도 요괴의 무리 중 최고는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인간과 요괴를 사냥합니다.

연인을 보호하기 위해 요괴들과 싸우는 구미호

이 영화에서 구미호는 정체성의 고민같은 것은 전혀 없고 정인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하는 거대한 사랑

요괴라는 요를 붙이기도 힘들 정도로 선역입니다.

그렇게 싸워가며 지켜가며 알콩달콩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결국은 인간과 어울리기 힘든 요괴

퇴마사들에게는 처리해야할 악중 하나일 뿐입니다.

결국은 이런 뱀요괴와 다를바가 없는 게

퇴마사들의 인식

인간과 사랑에 눈을 떠 희생한다고 한들

둘만의 문제!

퇴마사들의 활약도 재미있고

거대악

요괴의 제왕과 맞서 싸우는 장면도 멋집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 간지럽히는 둘이 알콩달콩은

묘사가 좀 부족한거 같구요

이게 핵심인데 천년유혼 이후로 이걸 깨닫는 중국 감독이 없네요

아무리 CG를 많이 써도 왕조현 목욕씬 하나만 못하단 말이다!!!

어리버리한 서생 장국영과 왕조현

그 애절함이 안보이는 데 아마 그건 제가 나이가 너무 들어서 그런가봅니다.

옛날 얘기만 하면서 과거의 향수만 쫒을 수는 없죠

영화자체는 재미있습니다.

뭔가 중국에는 요괴영화 플랫폼 A,B,C,D가 있어 골라서 만드는 옵션이 있는 것처럼 매번 비슷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굉장히 괜찮은 수작들이 자주 나옵니다. 많이 만들면 또 하나는 괜찮은게 나오기 마련이죠

요괴 SF 무협영화로 괜찮은 편이고 연출도 좋습니다.

구미호!

너무 이쁘게만 그려지긴 했지만 한번 보시면 또 감상이 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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