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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구미 인동 김태주 선산곱창

by 해리보쉬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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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무도 연말 문자,새해 문자 잘 안보내죠

다들 서로 귀찮고 민폐니 없어져서 다행입니다.

무의미하게 답장 보내는 거 힘들거든요

근데 그런 사회 생활에도

아직도 한번씩 만나 인사를 나누는 회사동료이자 학교 친구

 
 

한때는 저녁 모임

친구들과 연락

각종 커뮤니티에 참석하는 게 인맥이고 미래의 자산이라 여겼는 데

나이 들어보니 그만큼 필요없는 것도 없습니다. 몸만 상합니다.

이렇게 친구랑 가볍게 저녁먹으며 한잔하고 퇴근 버스타고 집에 가는 게 좋습니다.

오늘 가본 곳은 인동 선산곱창

김태주 선산곱창이 구미에 다섯개정도 되는 데 금오산, 구미역 뒤편만 가다가

인동은 첨입니다.

 

https://map.naver.com/p/entry/place/15505735

 

네이버 지도

김태주선산곱창 인동점

map.naver.com

오프라인에서 먹는 거 자체가 오랜만이네요

가게는 넓은데 인테리어는 ....

구미역뒷편 집은 정말 깔끔하거든요

홀에 손님과 같이 앉아 있는 식자재에 의미있어보이나 싶은 오픈 주방

소란합니다.

 
 

뭐 원래 그런 분위기로 가는 곳은 아닙니다만

어찌되었건 앉아봅니다.

두명인데 2인분보다 3인분을 시키라 하시고

추가는 1인분 안된다고 2인분부터 라네요

회전율이 높아 그런건 알겠는 데

형곡점 구미역점 고려병원 앞 어느 지점에서도 이런건 첨봅니다.

어느 지점이나 맛이 같기 때문에 이러면 굳이 재방문은.....

이게 선산곱창 먹는 대표방법입니다.

대접밥이 사실 맛나고

곱창 국물,건더기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오늘은 술안주로 간단하게

것도 간단하게 먹고 이자카야 갈랬는 데 본의아니게 3인분이라....

 
 

새해 복많이 받아라 친구!

가볍게 한잔합니다. 맥주,소주 5천원입니다. 맥주는 한병만

참고로 선산곱창은 김치 따로 먹는 거 아닙니다. 이렇게 같이 넣어 끓여먹는거에요

첨에 재료 잘라주구요

계속 졸이며 끓여야합니다.

중간중간 한번씩 저어주구요

20분은 이렇게 정성을 들여야 맛있는 곱창이 완성됩니다.

이게 심플한 김치찌개 같은 모양새인데

국물이 굉장히 고소합니다.

구미의 대표적인 별미

그런데 타지역가면 이상하게 잘 안되요 ㅎㅎ

 
 

같이 간 친구가 그래도 밥은 한개 먹자 해서

밥 한개 볶았습니다.

많이 주셨어요

기름에 볶은 이 볶음밥

한국인의 디저트죠

이만한 탄수화물이 없지만

사실 건강에는 좋지만은 않습니다. ㅎㅎ

하지만 삭삭 긁어먹었습니다.

 
 

가족들이 곱창을 별로 안좋아해서 맨날 포장해와서 집에서 혼자 먹었는 데

간만에 오프라인에서 친구랑 한잔하며 먹으니 맛있네요

눈이 와도 잘 쌓이지 않는 경상도 북부지방이지만

오늘만큼은 눈이 펑펑

아침에 자전거 타고 출근했는 데

그때만 해도 이렇진 않았는데......

사실 이 뒤에 2차 갔습니다 ㅎㅎ

선산곱창은 구미인의 소울푸드 같은 거죠

해외 출장다녀오면 반드시 먹었던 요리입니다만

요즘은 통풍걱정에 잘 안먹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또 그리움은 충족되네요

하지만 인동점은 재방문의사는 없습니다.

본점이나 구미역점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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