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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인동 김태주 선산곱창
요즘은 아무도 연말 문자,새해 문자 잘 안보내죠 다들 서로 귀찮고 민폐니 없어져서 다행입니다. 무의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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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학동기이자 오랜 회사 동료와 둘이서 연초에 한잔했습니다.
선산곱창
구미인의 소울푸드입니다.
오늘같이 추운 날에는 더욱 떠오르는 맛이죠
2차는 필수라.....일단 보끈밥은 1개만
그런데 많이 주시긴 하네요


여기 생맥주가 맛있다고 걸어서 한 십분이동
보통 어린시절이면 투다리를 갔었는 데
요즘 투다리는 비싼 데 맛이 없어요
사실 가격이야 수용할 만 한데
핵심이라고 할만한 꼬치가 맛이 그닥......
여긴 로데오 거리에 있는 쏘시지요입니다.
여기도 진짜 외식사업의 격전지

여긴 일본식 선술집
요리들을 단품으로 파는 곳
그런데 안주보다 기린 생맥주가 맛있습니다.
맥주가 맛있어야해요
생맥주가 그닥인데 아무리 일본식 토리야끼니 뭐니 해도 소용없지 않겠습니까


내부는 일본스타일로 꾸몄다 !!!
라고 주장하는 듯한 분위기
한국에서 만든 일본식 선술집이다라는 분위기입니다.
한턱 쏘시지요


여기는 오른쪽 사진에 저 소시지가 시그니처니 소시지는 꼭 시키세요
아주 가성비며 맛도 좋습니다.
그런데 막상 모든 단품은 몇천원 단위로 파는 일본식 스타일로
몇개만 나오는 거는 없고 어디까지나 한국스타일

아주 조금씩 5천원 단위로 한 세네개 시켜먹고 싶은 데
항상 배가 부른 상태인데 테이블당 객단가로 맞춰진 금액이 아쉽습니다.
안주를 안시키고 술만 먹는 게 걱정인거실까요

하지만 안주가 다양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와볼만합니다.
생맥주가 마시써요!!!


기본안주로 주는 이 해바라기씨


제가 먹어본 해바라기씨중에서 맹세코 제일 맛있었습니다.
버터에 구운건가....정말 고소합니다.
해바라기씨를 간식으로 먹는 문화권
중국,동남아시아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봤는 데
이건 정말 독특하네요


오사카 어딘가의 술집을 따라한거 같은데....
일단 생맥이 맛있어서 좋아요
생맥하나보고 갑니다.
생맥은 최소 테라 생맥이라도 나와야하는 데
이른바 한국시 호프집에서 나오는 카스,하이트 생맥은 영 별루.....


소시지 맛있습니다. 생맥 소시지 강추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요
치얼쓰!!!
막입사한 20대후반 모임에 다 따라다니던 30대 초반
한때 이거리에서 방황하던 적이 많았는 데
요즘은 일년에 대여섯번도 많이 오네요
올때마다 늘 이렇게 새로운 식당이 반겨줍니다.


근데 염통구이는 솔직히 맛없습니다.

너무 달아요
제대로 된 일본식 선술집에서 배워왔다며 개인이 하는 이자카야도 많이 가봤지만
다 그냥 한국식 로컬라이징....이 심하게 되고
사케가 너무 가격뻥튀기가 심해 잘 안가는 데
맥주가 맛있다면 이야기가 다르죠
생맥 드실라면 한번 가보세요


눈오는 저녁
빠르게 걸어 퇴근버스를 겨우 잡아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는 데
아파트 입구에 누군가 만들어놓은
귀여운 눈사람
오늘도 먹고 사는 이야기 하나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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