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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녹스 고즈 어웨이 (Knox goes away , 2024)

by 해리보쉬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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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배우님은 연기도 훌륭하긴 한 데 뭔가 이야기가 숨겨져있을 거 같은 외모도

배우로 매력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치매진단을 받고 삶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가족을 챙기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 그런 그가 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억이 사라지는 것은 삶이 사라지는 것

마지막으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가족에게 다가섭니다.

아니 아들이 다가왔다고 해야겠네요

이꼴로 도움을 요청하는 데 무시할 수 있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더이상 시간이 없다고 느낄 때는 대부분

가족을 챙기려 합니다.

삶의 마지막을 가족을 돌봤다라는 느낌으로 세상을 뜰 수 있으니까요

현재까지 무책임한것에 대한 보상일 수도 있구요

(알파치노와 투샷은 그간 있었던가....)

암살자로서 삶이 가족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요

그런 그거 삶을 버리기로 작정하고 아들의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또 이런의미에서 챙김은 또다른 챙김이네요

없앨것(!)은 확실히 없애주는 그런 아버지

키워주진 않았지만 없애주는 아버지 이야기

요즘은 보기 드문 스타일로

굉장히 차분하게 그리고 덤덤하게 사건을 받아들이고

삶의 마지막을 받아들이며 최후의 일마저 묵묵히 해내가는 아버지의 이야기

뭔가 묵직한 아련함이 있습니다.

확실히 현시대에는 부족할 만한 도파민이라곤 없는 담담한 진행

영화라는 매체의 기본을 다시 한번 새겨주는 듯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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