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유럽 범죄 소설이나 그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가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살인 없는 땅이라는 것은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원제는 bordertown,sorjonen
국경마을과 거기에 존재하는 형사 소리오넨의 이야기입니다.
국경마을이라는 게 한국에는 굉장히 익숙하지 않을 단어입니다.
우리 국경은 북한 밖에 없으니까요.....
여기서 국경은 파레란타 도시로 러시아와 가까운 곳으로
범죄를 피해서 온 반사회적 성격의 소리오넨 수사관의 의도와 달리 범죄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19년 시즌 3가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시즌1부터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한 이야기인데 잘도 3까지 갔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극이었습니다.
더욱이나 등장인물들이 한국에는 친숙하지 않아 카리 소르조넨 ...소리오넨 발음도 어렵습니다.
전혀 생소한 문화권이 주된 배경이라 그런지
대화가 그리고 번역이 어색해서 그런지 중간 중간 개연성을 잃게 되거나 흐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류의 미국 드라마나 한국식 범죄 수사 드라마와 비교해도 진행이
썩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신선하다고 하면 정말 신선합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왼쪽 캐릭터가 오히려 주인공보다 더
매력이 넘치는 기현상도 벌어지는데
결국 미스터리,추리물을 좋아하지 않으면 시즌1을 넘기기 힘들다고 봅니다.
시즌하나는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고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통 세가지 사건으로 하나의 시즌을 구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애를 중시하는 북유럽답게
여러가지로 가족이 얽혀있는 스토리가 많습니다.
세상을 뒤엎으려는 악으 세력이나 거대세력보다는
조용한 마을에서
그리고 뒤에서 어둠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사건을 다루는 케이스
전반적으로 극의 흐름에서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은
악역의 존재가 다소 미약한 것
그리고 그렇게 풀어나가는 수순에서 그런 악역마저도 쉽게 드러난다는 점인데요
시즌1 내내 등장하는 이 세력도 다소 매력이 떨어집니다.
소르오넨보다
이 극을 한국에서 더 받아들이게 할만한 존재는 이 여자 수사관이죠
강하고 냉철하고
현실적입니다.
문제는 사건자체가 첫번째 인형 연쇄 살인 사건이후로 그다지 매력적이지못하다는 건데요
지나치게 현실적인것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환상적인 영역에 있는 것도 재미가 없죠
이 작품도 그런 중간의 선을 지키지 못해서
아주 크게 인기를 끌기는 힘들어보이지만 스릴러 매니아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만큼 매력적으로 현실을 반영한
수사극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상부터 배경
수사현장에서
그리고 그들의 본거지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 그것은 색.....무책색만으로 표현되는 수사관들의 일상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식사를 하는 민간인들의 장면으로 전환
황금색의 와인과 밝은 색의 의상이 대비됩니다.
이런 거창한 해석을 대기에도 영화 전체의 분위기가 무책색의
회색입니다.
사건조차도 말이죠
사실은 이런 잔잔해보이는 풍경과
고요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범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수사관이라는 캐릭터는
이렇게 자신의 사회생활은 망치더라도 타인의 사회생활의 특이점, 그리고 일반적인 행동양상에 맞지 않는 행동과 배경에 주목하는 능력이 있는 게 멋있습니다.
잔잔한 북유럽의
범죄드라마
사실 이 자체가 한국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데 넷플릭스가 큰일 을 했습니다.
스릴러가 취향이시라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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