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퍼펙트 스톰
무려 21년 전에 개봉한 영화로
제가 싫어하는 마크 윌버그가 나오지만 영화자체는 명작으로
타임머신을 탄듯한 이들의 모습에
...아니 실제로 옛날 영화입니다. 실제로 젊은 시절이었구요
이 구수한 비디오테잎 같은 화질을 보십시요
물론 지금 보실 수 있는 스트리밍 영상은 화질 개선이 이루어져있습니다.
일부러 오래된 화질로 꾸민 듯 혹은 실제 테이프 영상인거 같습니다.
출처: 다음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여 대자연에 맞서는 인간의 분투를 그린 영화로
재난이라는 것이 메인 소재입니다. 인간은 대자연 앞에서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미약한
인간이 재난을 만났을 때 자세에 대해 그리고 있습니다.
메사추세츠 주 글루체스터 항구가 배경으로
(화질 탓인지 마치 cg같은 배경 그러나 잘 어울립니다.)
북대서양 바다의 사나이들, 고기잡이로 삶을 영위해나가는 선장 빌리(조지 클루니)는 각자 미래를 위해 돈이
필요한 선원들과 고기잡이를 떠나게 되는데 이혼남 바비,머프 그 외 각각의 선원들은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고기잡이 행을 함께하게 되고
더 많은 어획량을 위해 더 먼 바다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배의 냉동고 고장으로 어쩔 수 없이 항구로 귀환하는데
마침 그 경로에 태풍 그레이스가 있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은 모처럼의 만선의 배를 포기하지 못하고
그대로 뚫고 지나가기로 합니다. 대자연도 무섭지만 돈이 절실한 그들입니다.
그리고 바다로 떠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들...태풍의 소식을 접하고 걱정하기 시작하죠
출처 다음
그러나 태풍은 인간이 쉽게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였습니다.
사진 출처 다음
영화의 최고 하이라이트장면입니다.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자연에 맞선 그들은 결국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그리고 그 결말로 다가가는 과정과
오랜시간 기다린 결말이 결코 관객의 기대에 만족스러울지는 미지수입니다. 어디까지나 실화였으니까요
아마 현대에 등장해서 넷플릭스로 나왔다면
당시처럼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는 절대 되지 못했을 겁니다.
여러가지 생각해 볼 거리가 생기는 다큐 같은 면이 없지 않아 있어
초반이 다소 지루합니다.
선장의 결정은 과연 옳은 것일까? 이 재난은 선장과 선원들의 욕심일까 혹은 자연의 경고일까
그리고 재난을 어떤식으로 바라봐야 할까?
실제 에식스 카운티에 위치한 글구체스터는 어업도시로
바다사나이의 동상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실제 모티브가 된 게일호는 91년 전원 실종으로 배의 잔해만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들의 생전 모습
실화 영화는 뭔가 엄숙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시나리오가 아니기 때문에 실존인물이었던 그들을
좀더 진하게 느낄 수 있기때문이지요
거의 고전영화가 되어버린 퍼펙트스톰
비슷한 플롯의 오마쥬 영화들도 있습니다만 제목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영화를 좋아하시고 다소 무거운 주제도 꺼리지 않으신다면 한번은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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