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제이슨
스크림
캔디맨
프레디.....
이런 미국식 공포영화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이제는 많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예전엔 여름이면 무조건 이런 하드코어한 살인마들이 나오는 영화가 줄기차게 나왔습니다.
한국은 거의 귀신이야기를 밀었고
미국쪽은 이런 인간이 아닌 몬스터급의 살인마들 이야기가 주였죠
아무래도 공포의 포인트가 조금 다른 거 같은데 실제로 텍사스 살인마나 연쇄살인이 많은
미국 90년대 분위기에서 많이들 공감을 하는 공포의 포인트가 달랐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하기 가면을 쓴 이 제이슨 캐릭터는 미국 시골지역의 공포의 상징이었습니다.
그가 주인공인 게임도 있을 정도....
마블에 히어로들이 잔뜩 나오는 어벤져스가 있다면
공포영화에도
콜라보,세계관을 합치며 나오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합쳐놓으면 애들이 코믹이 되어버립니다.
영화가 공포도 아닌 액션무비에 가깝게 연출되면서
(게임으로 나오는 에얼리언 vs 프레데터)
뭔가 좀 엉성한 영화가 되어버려요
위의 예시처럼 개봉전에는 신선한 설정으로 얼마나 무서울까....기대를 한껏모았던 2004년작
프레디와 제이슨의 대결영화
나이트메어와 13일의 금요일을 합쳐놓은 작품이죠
영화 개봉전에는 공개된 예고편만으로 오금이 지릴 듯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팬픽 같았던 영화입니다.
애초에 매니악한 부분이 있어
관객 타겟층을 잘 잡아야 했을 텐데 시작부터 프레디와 제이슨을 설명하는 다큐처럼 이야기가 시작되고
프레디와 제이슨의 접점도 다소 어색합니다.
장르가 비슷하다고 해도 제이슨과 프레디는 캐릭터가 많이 다르고
한적한 시골마을 숲에 실제로 존재할 거 같은 살인마 인간을 아득히 넘어서는 괴력의 괴물
우리는 늘 꿈을 꾸는데 꿈에 등장해 나를 해한다는 귀신에 가까운 프레디
꿈이기때문에 인간의 공포를 이용한 다양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결국 영화는 이 둘을 잘 섞어 놓지는 못하고 상당히 어설프게 진행됩니다.
앞서 말한것 처럼 마치 두 작품의 열혈 팬이 만든 팬픽 같은데요
그렇게 보면 또 상당히 흥미로운 B급 공포영화이긴 합니다.
두 작품다 비디오테이프로 다 빌려보던 세대로서 거의20년에 가까운 세월 후에 보니
나름 재미가 있네요
그러나 두 작품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 본다면 실소를 금치 못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두 몬스터의 대결씬이 다소 김빠지는 게 제일 아쉽죠
여담으로
프레디 아저씨는 후에 환생하여 킹오브파이터즈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많은 플레이어를 공포....아니 빡침에 몰아넣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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