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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하루 늦은 삼계탕

by 해리보쉬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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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은 복날인지라

닭도 없고 황기도 마트에 다 떨어져 그 다음날 샀습니다.

그리고 한마리를 얻어서 두마리.....둘다 손질이 안되어

제가 다 했습니다.간만에 손좀 아프네요

저는 닭껍질 최대한 제거합니다......

그래야 더 담백해요 튀김은 몰라도 백숙은 제거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마리를 손질하고 우유에 담궈 놓습니다. 잡내를 제거하고 육질이 부드러워진답니다.

원래 우유로만 했는데 우유도 비싸고 한거랑 안한거랑 큰차이를 못느껴 물반 우유반했어요

어제하루 품귀였던

통마늘과 황기

잡내를 제거하기 위한 2차과정

1차로 삶아 물버리기 끓으면 2,3분후 불끈다음 물 버립니다. 아까워도 이게 훨씬 깔끔해요

피나 껍질과 살사이의 지방에 의해 냄새가 난답니다.

두마리 하려는 데 냄비가 작아서 힘드네요 와이프가 제일 큰 냄비를 어디다 뒀는지 몰랐는데

겨우 찾아가지고 다시 옮겨 끓였습니다. 육수는 따로 안하고 쌀뜨물로 했어요

양파,파뿌리,대추,통마늘,후추,소금(간장은 색이 변해서 비추천) 황기 넣고 이제 중불로 오래 끓이면 됩니다.

오늘은 애들 치구가 와서 대접할 사람들이 전부 어린이니

살을 다 발라줘야합니다.

손가락이 너무 아프네요....

참플레이팅하고 사진 못찍습니다.

혼자 그릇까지 다 준비해서 발라주고 죽도 준비하니 너무 바쁘네요

짬내서 밥넣고 죽도 준비하고

저도 조금 먹었어요

상추 무침도 해줬습니다. 다행이 거의 다 드셔주셨네요

그리고 발라주고 남은 고기는 좀더 세심하게 발라서 따로 모아 국물에 다시 넣고 끓입니다.

(먹다 남은거라기 보다 못바른 고기)

내일 아침에 닭죽해줄거거든요

아 간만에 한시간동안 숨도 안쉬고 준비했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보양식으로 이만한 게 없습니다. 먹고 나면 속도 든든하고 자극적이거나 기름기가 보양식치고는 적은편이라 좋네요

제가 생각할 때 아무것도 없음 마늘하고 후추만 넣어도 먹을만합니다.

파나 양파,대추는 없어도 되는데 황기는 있으면 좋습니다. 마늘 후추가 최소 조건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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