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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유턴 - 숀펜의 미스터리 스릴러

by 해리보쉬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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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8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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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영화지만

숨이 턱턱 막히는 사막의 배경과 주인공의 절망적인 상황

악몽같은 마을과 그 보다 더한 결말

중간에 인디안 보호구역 이야기가 나오며 뭔가 심오한 메세지를 담은 것같기도 하지만

그저 불쾌한 상황이 이어질 뿐

그 불편함을 즐기지 못하면 영화는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는 혼자말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조직의 돈을 훔치다 걸려 손가락을 잘리고

탈출해 사막한가운데서 자동차 고장으로 체류하게 된 마을

마주치는 인물 하나하나가 전부 지옥도를 펼쳐지게 할만큼 제 정신이 아닙니다.

마을 입구에서 유턴표시를 보지만 그는 유턴하지 못합니다.

지옥에서 탈출하였지만 그곳이 천국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유턴이라도 하여 지난날의 과오를 되돌아보고 현실을 돌파하는 것이 나을까요

절박한 그는 그를 찾는 갱단에게 연락할 만큼 그저 여기서 벗어나는 게 최선인 이런 장소를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오길 바라는 것은 관객마저 격렬히 공감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영화를 명작으로 봤든 이상한 메세지만 잔뜩 담은 이미지만을 보여주는 3류 예술 영화로 보든 그 불쾌함과 초초함은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평점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것이 이해가 되면서 평가가 아주 갈리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할 것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감탄스러울 만큼 밉상스러운 조연들은

탐욕,허세,어리석음,한탄,후외,애정,질투 등을 나타내는 다양한 상징을 띄는데

그렇다고 이런 감정들이 무엇인가를 해결하거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의 의미입니다.

갱단에게 추적당하고 손가락을 잃고 하루하루 사기를 치며 살아가는

도시에서의 삶보다 더 무서운 인간세상의 고통을 집약한 마을 , 지옥 그자체입니다.

도망친 곳에 행복은 없다

그리고 97년 당시 이 영화를 본 분들에게도 천국은 없었죠

다들 욕하면서 극장을 떠났었습니다.

그래도 묘하게 한번은 더 보게 되는 영화

영화를 공부하시는 분들이면 필수적으로 보는 영화가 아닐까요

이렇게 기분 나쁜데

보다보면 끝까지 보게하는 마력에 대해 공부해야하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그저 그 기분과 매력을 느끼기만 하면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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