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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의 엄마인 바르지니는 메뚜기 사육에 투자한 사업가입니다.
그녀는 미래의 식량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곤충식량이 대세를 이룰거라고 믿고
투자했지만 메뚜기는 점점 줄어들고 번식도 되지 않고 출하량은 점점 바닥을 쳐 사업을 포기할까 합니다.
프랑스 영화가 늘 그렇듯이 가족은 불안정한 모습이고
항상 부모 중 한쪽은 없고 아이들은 반항적입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찰나
그녀는 메뚜기들이 우연히 그녀의 혈액을 맛보게 되고 번식력이 생기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절박한 그녀는.....피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것마저 녹록치 않자 점점 더 극한으로 상황을 몰아갑니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낮은 긴장감의 다큐같은 이상한 진행으로
굉장히 극적인 상황임에도 어느날 아침에 먹은 기억나지 않는 아침메뉴마냥 심심하게 넘어가고
결말마저 너무나 허망하여 영화를 보는 관객을 우롱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메뚜기가 나오는 영화라.....유전자 조작된 메뚜기떼의 공격이나 무서운 실험같은
공포 스릴러일 줄 알았는데 절박한 한 가장의 몸부림과 불행을 향해 달려가는 어두운 가족드라마였어요
이런 이상한 영화는 장르를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프랑스에서 나온영화는 슝악합니다. 함부로 시도하면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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