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는 영화를 전혀 안보고 만든 거 같습니다.
통제불능의 포식공룡이 아니고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낸 공룡 파크에서
헌터들이 순전히 재미를 위해 돈을 내고 공룡사냥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기껏 공룡을 종류별로 다 만들어내고 사육하는 데 겨우 몇명의 부자들에게 사냥용으로 제공한다는 것
부터 좀 이상한데
영화는 B급 감성을 넘어 철저히 C급으로 넘어갑니다.
B급도 B의 감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설픈 CG나 조잡한 배경,의상등에도 즐겨보는 편이며
많은 B급을 봐왔지만 역시 괴수영화.....장르에 속하는 이 작품은 차마 감싸기는 뭣한 작품이며
공룡을 그저 사냥용 몬스터 정도로 다뤄 굳이 공룡이 아니어도 상관없지 않나 싶은 정도의 활용도입니다.
특히나 주인공들간의 다툼도 전혀 개연성이 없어보이고 공룡을 사냥하러 나온 사람들 치고는 너무나
사냥에 비전문가에 약해보입니다.
난데 없는 동물애호가와 환경보호자 같은 여자 캐릭터부터 공룡한테 창 휘두르고 화살날리는 이상한 친구들까지
뭔가 총체적 난국입니다만 B급의 갬성입니다.
주인공 급은 이 두친구들같은데....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도 워낙 특이해서
이상한 사상의 가죽재킷 고수 언니와
이 모든 사냥을 제공하는 회사 책임자 애네들이 메인인데 메인급으로 이상합니다.
그나마 돋보이던 이 만담콤비와
반군리더인 이 헬스 아저씨가 그나마 흥미로운 캐릭터들이었는데 너무나 빠르게 초반에 탈락하시고 가버린다음
RPG게임인줄알고 창들고 달려가는 이 아저씨와
갑자기 살인마 빙의해서 내분 일으키는 화살 아재들이 남아서 영화 중반부를 괴롭힙니다.
포스터부터 거짓부렁이더니
끝까지 대단한 B급갬성을 유지해주니 한결같아 좋습니다.
갑자기 진지해지고 멋져지면 혼란이 오니까요
근데 리뷰하면서 장면들을 봐도 굳이 공룡을 선택해 비싼 CG를 이렇게 남발할 필요가 있어나 싶은 영화
적당히 b급 갬성으로 보시지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하지 말고 보라고 만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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