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창법은 대사조 영웅문(김용 소설)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데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실제로 존재하는 창법입니다. 양가의 누군가가 창시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https://namu.wiki/w/%EC%96%91%EA%B0%80%EC%B0%BD%EB%B2%95
대사조영웅문에서는 양가의 아버지 양철심이 사용하던 창법으로 중국 대표 무림의 창법
그러나 막상 극에서는 그다지 유용한 무림고수의 비전은 아닌지라
군대에서나 통용되던 창법이었는지 무림에서는 그냥 저냥으로 취급됩니다.
실제론 전장에서는 유용한 병기였을 창은 언제나 무협지에서는 이류로 취급받았습니다.
오히려 일본에서 창술로 유명한 캐릭터가 많습니다.
삼국지도 그렇구요 제가 본 최고의 창 캐릭은 신창 이서문 권법소녁에 나온 실제 존재하던 무사의 이야기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창을 사용하는 유명한 캐릭터들이 양가 창법에 기인합니다.
이 영화는 북송의 청년장수 양연소가 요나라와 맞서 싸우던 중 전사하였지만 기이하게도
기억을 잃은채 어느 마을에서 다시 부활해 살아가면서 안문채의 채주 풍나찰,경진등과 인연을 맺어가며
겪는 요즘으로 치면 회귀물 무협입니다.
대장장이의 참화,아지의 사건등을 해결해주면서 점점 성장하고 친구를 사귀고 기억을 되찾아
"양가의 남자는 북방에서 죽는다"라는 기지를 살려
과거의 명예를 되찾아 간다는....그런 단순한 무협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영화가 정말....난해합니다.
그냥 보기 힘들어요
굉장히 비장하게 시작하는 초반부에 비해 성에 처들어가는 인원조차 CG는 물론 엑스트라 쓸 여력도 안되었는지
주연급 몇몇이 다고 무슨 생각인지
송나라 배경인데 왜 이 양반이 여기 있는지
조선 양반차림의 한국어 욕을 실제로 구수하게 구사하는 배우가 한국어 욕을 자꾸 뱉어냅니다.
이 영화의 최대 포인트입니다. 삐 처리할 욕을 막 뱉어내는데 잘 못들었나 싶을 정도
요나라땅은 현재도 중국 땅일텐데
중화에 끼워주지 인정하지 않고 이렇게 이민족 악당으로 묘사하니 많이 어색합니다.
조선 양반 욕쟁이는 물론 남장 여자까지 등장시키는 데 신선하면서도
이야기 진행이 너무 두서가 없어서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요나라에 복수하는 구국의 영웅스토리보다
차라리 양가 창법에 집중해 철저히 창캐릭터의 무림 통일기 같은게
낫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상당히 오래전에 나온 영화인데 .....참 의상부터 중국 무림 장르도 한국에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네요
중국쿵푸의 근본인데 이상하게 잘 취급받지 못하는 창술
그렇게 많은 무기들을 만들어내고 무술을 창조해냈는데 뭐하나 살리지못하고 맨날 검술만 구사하는거
지겨울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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