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잡한 스토리를 이해하거나
배경과 인물의 내면을 깊게 생각해봐야하는 영화보다는 가볍게 30~40분 타임으로 끊어 볼 수 있는
수사물이나 코믹 드라마가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 부류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게 본 작품은
브루클린 나인인데 시즌5로 종영을 해버렸습니다.
여타 수사물 기반의 주말의 외화 같은 시리즈 작품들을 많이 봤으나
지나치게 분위기를 잡거나
추리의 과정이 너무 억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저런 설정 따지지 않고 가볍게 퇴근 후 맥주 한캔과 볼만한 수사드라마
꼭 코믹이 아니더라도 이야기가 너무 무겁지 않은 것
그런 작품 찾다가 TV 에서 찾아낸 매그넘 PI
PI는 프라이빗 인베스티게이터로 우리말로는 탐정이네요
매그넘은 전직 군인이지만 은퇴하고 친구들과 하와이로 이주해와
탐정업을 시작합니다. 친구들은 헬리콥터 관광이나 자신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지만
매그넘은 종군기자였던 로빈의 집에 얹혀 살며
돈도 되지 않는 사건들을 정의감 하나로 처리해나갑니다. 종군 기자였던 친구는 매그넘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내
히트를 치며 큰 돈을 벌지만 한번도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여느 미드처럼
시즌1 첫편은 굉장히 힘을 주며 만들고 거의 영화에 가까운 물량에 액션에도 힘을 잔뜩 줍니다.
놀랍게도 저런 물소가 북한에 사는 군요
무려 우주에서 낙하해 침투한 곳은 북한의 어느 산골마을
과학자와 그의 가족을 데리고 미국으로 유유히 탈출하는 매그넘
이 두명이 전우였던 친구들입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사건에서 매그넘을 도와 득도 없는 일들을 많이 하죠
어디까지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다기보다는
배트맨 같은 정의의 나이트, 자신의 재능기부로 점철된 삶을 사는 매그넘의 영웅기에 가깝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많은 동양인 배우가 등장하는데요
한 강 님
패스트 앤 퓨리어스에 무려 죽었다 부활하시는 신기를 보여줄 정도로 인기 캐릭인데
시즌1에 잠시 등장하고 2편에서는 바로 자리가 교체됩니다.
(출연료가 안맞나봐요)
얹혀사는 집의 회계 담당 영국 발음의 언니
투닥거리며 살지만 결국 사건마다 도움을 주는 정보원 역활을 합니다. MI6 출신
부자집에 살면서 돈보다는 정의감과 이타심을 쫒는 남자
슈퍼카를 그냥 소모용으로 계속 버려대는 남자
달리는 차에서 바로 헬기로 옮겨타는 이 남자
매그넘
너무 힘 주고 볼 필요없는 신데렐라 스토리 같은 히어로 드라마입니다.
배경이 하와이라 더욱 좋네요
온갖 클리쉐로 범벅된 가볍게 보는 시청자를 위해 만들었다는 티가 팍팍나는데
이 원주민 배우님
하와이 파이브오에서는 새우 트럭을 운영하셨고 여기서도 식당주인으로 나오십니다. 하와이 배경이면 거의 등장하시는 분
그리고 한국계 또다른 배우
코미디언이자 전직 의사인 이 배우도 잠시 등장해요
한강에서 교체된 새로운 경찰역의 이 배우님은 마블 시리즈에서도 여기저기 나오셨죠
덱스터에서 동료경찰이었던 이 분
거의 야쿠자 역으로 나오는 이 동양 배우부터
드라마에는 수많은 동양배우들이 나오는데
실제로 하와이에는 일본계 동양인이 많아 그럴겁니다. 의도적인 배치입니다. 그나마 현실 적용해서 동양인배우
많이 쓴거 같은데 나름 대견하네요
미드에 친숙한 배우가 많이 나오는것도 편한 점입니다.
비슷한 시리즈이나 웃음기보다 본격 수사물로 진중하게 엮은 하와이 파이브오도 동양배우가 많죠
꽈찌쭈로 유명한 대니얼 김과 그레이스 박 두분은 결국 여기선 출연료 차별로 하차...
그러나 이후 드라마 자체가 힘이 빠지며 드라마 자체도 침몰합니다.(백인 배우가 출연료를 다 가져가고
동양인 배우는 어디까지나 조연으로만 쓰이는 이런 문제.....사실 이 드라마도 비슷합니다.
영국발음의 여자배우와 자그마한 남자 백인 배우가 다 해먹습니다.)
하와이 파이브 오(경찰이라는 뜻) 시즌3정도까지만 보세요
이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 오의 뒤를 있는가 했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밝은 분위기라 더 보기는 낫습니다.
전형적인 스타일의 미국 드라마
가볍게 볼 수 있는 수사물에 언제나 밝은 결말의 해피엔딩으로 편안한 시청 후기를 원하신다면
이런 드라마 어떨까요? 시즌1이 2018년 작이고 현재 3까지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케이블 티비에서도 방영중입니다.
(웨이브 제공 포스터)
그리고 주인공이 유독 빨간색 스포츠카에 집착하는데
이건 원작 매그넘 PI 80년대 드라마의 오마쥬입니다.
당시에 공전의 히트를 치며 매화마다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했다고 하네요
코로나만 아니였으면 시즌5정도는 하고 있었을 텐데
현재는 4는 기다려야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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