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 산소카페
꽃축제에 왔습니다. 올해 첫 개장이라 올해는 입장료가 무료에요
꽃들이 엄청 만발했어요
지난 번 대구와 가산에서 하던 축제의 꽃축제는 광할한 대지에 펼쳐진 꽃들로
엄청 눈호강은 했지만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 데 가을이라 참 좋았던 이번 여행입니다.
특히나 코스모스 등 이런 저런 꽃들이 어딜가나 피어 있어서
정말 가을의 정취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긴 숙박한 펜션의 마당 꽃들
그리고 펜션 사장님이 추천한
지역 로컬 맛집이라고 가본 텃밭지기입니다.
과연 차도 많고 손님도 많고 .....정말 휴일 오후 분위기 납니다.
입구에서 보니 고기를 썰고 있는 주방이 보이던데 샤브샤브가
땡기지만 마침 이틀전에 먹은 참이고
저녁에도 바베큐 예정이라 참 고민이 많이 되던 메뉴들
일단 애들 먹여야해서 빨간거는 안되고 불고기를 시켜보았습니다.
비쥬얼은 좋네요
온 동네에 사과 판매점이 많은데 식당고르기가 은근히 힘듭니다.
버섯이며 김치며 젓갈이며 모두다 정갈하니 맛은 있습니다.
호박조림이며 멸치며 다 맛있는 데 간이 쎄네요
경상도 스타일입니다.
경상도 태생인 와이프와 저는 둘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으나
이어 나온 육개장과 불고기는 정말 갱상도의 진국의 맛을 보여주네요
간이세고 좀 극단적입니다.
육개장은 진짜 속풀리는 해장국, 얼큰한 맛
매우면서 감칠맛 터지는 그런 강한 스타일입니다. 고기가 질이 좋아서 맛은 좋았습니다만 애들이 먹기에는 조금 매웠어요
그리고 대망의 불고기
아 이건 또 너무 다네요
먹는 순간 단맛이 쫘악 올라옵니다.
역시 식당은 이래야한다~ 라는 것을 알려주는 그런 강한 맛들이 지배적입니다.
집밥과 다른 맛을 원하는 분들이 다 원하는 게 이런 맛 아닐까요?
맛있지만(정확하게는 색깔이 확실한 맛)
보통 한가지 맛에 치우치지 말고 복합적으로 만들고 뜨겁게 내어서
맛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편인데 여기는 한가지 맛으로 밀어버립니다.
샤브샤브를 못먹어봐서 아쉽습니다만 육개장이나 불고기에 들어있는 고기 질로 봐서 맛없기는 힘들겁니다.
그러나 제가 먹어본 메뉴는 좀 강한 자극적인 맛을 추구한다는 인상이 강했어요
청송 답게 여기저기 있는 사과
자판기에서 사서 디저트로 해결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본 강렬한 맛
판단은 먹어본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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