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더 몽키킹(애니메이션,2023)

728x90

정말 중국 4대 기서라더니

죽지 않는 불사라는 게 이런 겁니다. 손오공 !

끊임없이 제작되는 불멸의 이야기 서유기!

서유기 소설,만화,애니,영화만 수십편 리뷰해봤는 데 이걸 안볼 수가 없죠

미국에서 개봉했는 데 아무런 홍보가 없는 데 일각에서는 현재 미중 관계를 반영했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볼 사람만 볼 영화라 따로 홍보가 없는 게 맞는 것도 같습니다.

(X맨의 싸이클롭스처럼 눈에서 레이저 뿜어내며 능력이 넘쳐나는 걸 표현하는 이 장면은 웃겼습니다.)

손오공 이야기를 서양의 시각에서 풀어낸 작품이니

저는 무척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으로 호주의 실사화 서유기 드라마 이후로 제일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야기는 서유기 전통의 설정과 정석적인 풀이로

초반 진행은 좀 기본에 충실한 교과서 적인 느낌

용궁에서 여의봉을 얻고 기고 만장해지며

스스로 왕이 되는 몽키킹 제천대성 손오공

그리고 천방지축 손오공

이 요괴를 천계의 모든 대장군과 천상의 군대가 막지 못했습니다.

(나타태자와의 일전)

하지만 한 시골마을 소녀가 그런 방자함에 도전하고 그를 바꿉니다.

(주성치 영화 쿵푸허슬의 패러디로 보이는 이 캐릭도 재미있네요)

생사부를 얻으러 가는 이 장면부터 손오공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동서양의 표현이 어울어져 디즈니 같은 분위기가 나면서도 굉장히 동양적인 이미지들, 특히 서양에서 대충 뭉개거나 적당히 섞어 아무렇게나 표현하던 디테일들이 잘 살아있습니다.

호주에서 실사화 드라마로 만들었 던 손오공 이야기

미국 로튼지수나 여타 평들은 어린이용 영화 정도로 어른에게는 큰 감상을 주지 못한 모양이지만 서유기의 팬인 저 같은 사람에게는 늘 환영이죠

서유기는 워낙 흔하게 재생산 되는 이야기라

요즘은 대부분 스핀오프로 서브 캐릭터들이 주연이 되거나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데 이 소녀의 이야기 빼면 원작에 가깝습니다.

상당히 힙하게 표현된 부처님 손바닥

디지털 세계의 왕 DJ붓다 같습니다.

서유기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500년 후 이 인물들이 등장하기 전의

이야기 The monkey king이었습니다.

요즘 중국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정말

일본도 뛰어 넘을 수준이라

경쟁 대상들이 쎄긴 했네요

728x90

해리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