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릴스 보다가 급 만들게 된 소고기숙주부추찜입니다.
숙주부추소고기 찜이었나?
뭐 이름이야 어찌되었든 간단한 채소와 우삼겹만으로 맛이 보장될 것 같아
바로 마트가서 사왔습니다.
부추와 청경채 숙주나물입니다.
하나 실수 한게 ....마트 행사를 모르고 간 것 우삼겹 2만원어치를 샀는 데
1+1 행사중이라 저만한거 네봉지가 왔습니다.
그때그때 썰어주는 거 다시 붙일수도 없고 그냥 다 사버렸습니다.
와이프가
이른바"물에 들어가 있는 고기"류를 극도로 싫어하는 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게
샤브샤브
이것도 뭐 달달한 배추의 단맛과 소고기만 있으면 맛이 보장되어
이 요리도 맛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히노끼, 편백나무 사용해 찌면 비쥬얼도 살아나겠지만 그런 것 까지는 없네요
일반 찜기 사용했습니다.
일단 숙주나물바닥에 깔구요
그리고 고기 올리고 부추올리구요
또 고기 올리고 부추나물,버섯 올려줍니다.
고기가 생각보다 많아져서 듬뿍 넣었더니
냄비가 넘치네요 청경채를 까먹어서 젤 위에 걍 덮었습니다.
산더미 불고기인가
그런 요리 비쥬얼이 되버렸어요
여기에 식초 조금 넣고
마지막으로 고기한층만 더 올리고 ....
이미 원래 뚜껑으로 올리는 건 포기해서 같은 사이즈의
다른 냄비를 뚜껑으로 사용했습니다.
층층히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맞췄어요
다행이 적당히 딱 들어맞네요
적당히 익었을 때 뚜껑 열어보니 숨이 많이 죽었습니다.
제일 위층이 덜익은거 같아 이대로 다시 열을 가합니다.
완전히 익으니 많이 줄어들었어요
양념장 만들어봅니다.
소스도 마트 정육점에서 고기사면 파절이 간장으로 주는 것 이미 조리되어 있는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깨,간마늘,고추가루 조금 그리고 올리고당 추가했어요
사케가 있으면
좋겠건만 없어서 이과두주로 반주 대체
맛있네요
이게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우삼겹의 적당한 기름기와 식감
그리고 아삭한 청경채에 부추의 부드러운 씸힘이 어울러져 정말 맛있어요
이거 실패하기 힘든 요리
근데 저는 냄비에 해서 그런가
찜기로 사용한 냄비 바닥에 채즙과 고기 육수가 흥건한 게 너무 아까워서
그냥 그대로 샤브샤브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고기도 많겠다 남은 거 반봉지 사용해서 육수에다 손질해놓은 재로 다 넣었어요
훠궈, 샤브샤브랑 비슷한 아는 맛이라면 아는 맛이지만
요렇게만 넣고 먹으니 담백하기는 훨씬 담백하네요
마지막 한점까지 아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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