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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취미

[책] 여하튼 걸어보기로 했다

by 해리보쉬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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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를 주제로 한 책은 물론이고 유투브

블로그 예능tv까지 아주 한국의 인기 컨텐츠

현지에도 한국 설명서가 있을 정도이고 한국사람이 가서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책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데

저는 책으로는 처음 접하니 굉장히 최근에 나온 것을 그저 표지만 골라 읽었습니다.

찌질한 기록이라는 데

굉장히 솔직하고 담백한 기록입니다.

현실을 뒤로하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에 대해

그리고 육체적으로 가학적인 여행이면 마치 순례자 같은 분위기로 묘사되는 데는

다소 거부감이 있습니다만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을 책으로

읽으며 느껴보는 것도 책이 주는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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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현자들이 추천하는 취미

걷기, 산보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 사람의 글입니다.

Part 1. 무리수는 던져졌다

01 도망 다녀오겠습니다 - <순례를 떠난 이유>에 대하여

02 아프리카 대탐험 – <편견>에 대하여

03 순례자가 될 준비 - <준비>에 대하여

Part 2. 내가 지금 아프구나

04 순례길에 튜토리얼은 없으므로 - <페이스>에 대하여

05 더 이상은 못 걸어 - <좌절>에 대하여

06 순례길에는 아픈 사람이 많다 - <치유>에 대하여

07 해가 가장 긴 날, 태양의 나라에서 - <휴식>에 대하여

08 담배 냄새 - <예민>에 대하여

09 깜지를 채우는 것처럼 - <반성>에 대하여

10 카르마, 나의 카르마 - <업보>에 대하여

Part 3. 버렸거나, 잃어버렸거나

11 쉬어요 - <재정비>에 대하여

12 순례자의 이름으로 - <선한 영향력>에 대하여

13 역마 - <자유>에 대하여

14 솜씨가 예술입니다 - <꿈>에 대하여

15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 <관계>에 대하여

16 순례자의 밤 - <외로움>에 대하여

Part 4. 운명 같은 게 어디 있어

17 일해요 - <성실>에 대하여

18 비포 선라이즈 인 까미노 - <로맨스>에 대하여

19 도네이션의 대가(代價) - <기부>에 대하여

20 운명을 믿나요 - <운명>에 대하여

21 달이 차오른다, 가자 - <모험>에 대하여

22 여행은 무엇으로 기억되는가 - <여행>에 대하여

Part 5. 고점에 물린 듯

23 형아 - <꼰대>에 대하여

24 어느 맑은 날의 단상 - <잡념>에 대하여

25 까미노의 꼭지점 - <낭만>에 대하여

26 세상에 오르막 개수만큼 내리막이 있다 - <슬럼프>에 대하여

27 메디테이션 알베르게 - <명상>에 대하여

28 50:50 - <작별>에 대하여

Part 6. 할 수 있다면

29 그걸 왜 갖고 싶은데 - <충동구매>에 대하여

30 인싸의 삶 - <관심종자>에 대하여

31 다 내 까미노에서 나가 - <심술>에 대하여

32 담백하게 의미부여 하는 법 - <느끼함>에 대하여

33 할 수 있다면 - <완주>에 대하여

34 걷다 보니 알게 된 것들

좋은 점

에세이 처럼 쓰여지는 여행 주제 책을 미국,일본,유럽,한국 등의 배경으로 여러권 사서 읽고 또 사게 되는 제목과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그리움을 충족시켜주는 책

그리고 작가가 생각보다 솔직한 자신의 감성과 당시의 감정을 드러내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길에서 느끼는 감상의 묘사가 진솔하다.

작가의 일러스트와 사진의 조합으로 생동감이 있고 감상에 있어 굉장히 솜씨좋은 글로 다음장을 계속 보게 만든다.

나쁨 점

여느 여행 에세이 북과 마찬가지로 블로그보다 조금 더 정제되어 있고 조금더 젠체 하며 쓰여진 글이라는 것 정도

그리고 eBook으로 읽어도 만만치 않은 가격과 블로그, 영상까지 무료인 유투브 대비 과연 그렇게나 큰 감동이 있는가

거기다 작가가 보여주는 중간중간의 퍼스널리티는 동화되기보다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

여행 에세이 북은 작가의 다음 여행경비 충당을 위한 독자의 희생인가

모두가 걷다보니 뭔가를 알게되었다는 데 독자도 과연 책으로만 이걸 알까?

결과적으로 끝까지 다 읽기는 했고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여행에세이는 이제 그만 사서 읽기로 했습니다.

좁아터진 책장을 채우기엔 한번 읽고 말 잡지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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