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베트남에서 자취하던 시절
카레랑 하이라이스 자주 해먹었는 데 그 때 블로그를 시작했었습니다. 다니는 곳 베트남 식당 골목골목 그리고 해먹은 요리들....
이 글 제가 최초로 조회수 많이 받은 글이라 아직도 기억이 남습니다.
조회수가 2만회를 넘었던 글
아직도 신기합니다. 이걸 궁금해하시는 분이 전국에 이만분이나 계셨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이라이스는 카레가 아닙니다. 강황이 전혀 안들어가요
조리법은 완전히 같죠 하지만 하이라이스는
데미 글라스 소스가 주 원료입니다. 쇠고기 육수와 와인 밀가루 토마토 페이스트 같은 것들이 들어가는 것으로 서양식 고기 소스 인데
이걸 일본분들이 쌀 요리에 접합시킨 게 현재 한국서 먹는 하이라이스 스타일, 함박스테이크 소스도 이렇게 만듭니다.
두개를 섞어 만들어도 맛은 있습니다만
하이라이스도 그 특유의 풍미가 있으니 오리지널로 일단 드셔보세요
카레만큼이나 자주 해먹는 하이라이스
아이들은 아직도 카레랑 구분을 못합니다.
카레용 고기랑 당근 감자 양파 요렇게만 준비하세요
저는 모든걸 정량대비 두배는 넣어서 물을 많이 잡았어요
야채부터 달달 볶다가
버터 한덩이 넣어주고요
생토마토의 풍미를 살리려고 방울토마토도 넣었어요
원래는 물이 700mL인데 한 800넣고
오래 졸이면서 간을 맞춥니다.
재료가 뭉근히 익을 때쯤 하이라이스 가루 넣고 케첩도 한바퀴 돌려줍니다.
만약에 예상보다 너무 물이 많았다 싶으면 전분가루를 좀 타주세요
저는 약간 물이 많은 상태로 그냥 먹었는 데 이렇게 한 냄비 끓이면
처음 먹을 때랑 두번째 먹을 때랑 점점 물이 줄면서 농도가 달라지며
여러 스타일의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바뻐서 엄청 성의 없는 플레이팅.....약간 스프처럼 떠먹는 스타일로
뜨끈하게 먹었습니다.
카레는 일본식 바몬드 한국식 매운 스타일 인도식에
레트로 가루 등등의 많은 제품이 나와있는 데 하이라이스는 오뚜기가 거의 유일한거 같습니다. 요새는 아무도 안먹나봐요
그래도 저는 어린시절부터 먹던 그리운 맛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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