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못먹고 돈키호테에서 이 선물용 박스, 밀키트 형태로 된 것 사왔습니다. 가게에서 쓰는 주문지가 표지에 있어 정겹네요 짬뽕이랑 뭐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초밥도 배달 시킨 겸
이치란으로 결정
후쿠오카에서 많이 못먹은 초밥과 라멘을 여기서 좀 더 채워주기로 합니다.
요즘은 새벽배송에 마트 당일 배송 퇴근하면 집앞에 와있어서 너무 좋네요
근데 밀키트라고는 했는 데 뭐 아무것도 없고 면, 스프, 후첨스프 이게 답니다.
저 사진 처럼 안됩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것 최대한 활용해서 만들어줬습니다.
숙주, 대파, 수육, 반숙 계란, 버섯
숙주랑 대파 빼고 뭐 하나 현지것이랑 같은 거는 없지만 느낌만 내봅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면 숙주랑 버섯의 역활이 제일 크고
고기는 뭐 ....어차피 차슈도 아니고 없어도 그만일거 같습니다. 대파는 식감과 색감을 위해서 언제나 맞는 라멘 고명
제가 라면 라멘 만드는 동안
와이프와 둘째님은 초밥 시작
금요일 저녁 맥주 한잔 초밥 ~
여담이지만 마트 초밥 좋네요 할인가로 이렇게 20pcs 1만2천원
맛도 괜찮았어요 전 캘리포니아 롤하고 몇개 못먹었긴 해요 ㅎㅎ
조리도 구성만큼이나 간단한데요
면삶다가 끓으면 불끄고 스프넣고 저어준다음
고명 올려주시고
후첨 취향것 넣고 저으면 그만입니다.
불끄고 스프 넣으니 전반적으로 일본 라멘 느낌 나기 시작합니다.
나름 플레이팅이라는 걸 해봤습니다.
맛계란은 아니고 그냥반숙이지만 계란에 삶은 고기
대파와 미역국의 미역도 좀 넣어줬습니다. 그럴듯하지 않나요?
다 만드니 없어져있는 초밥 ㅎㅎ
라멘은 셋이 나눠먹었습니다 근데 이거 왜 인기 있는 지 알겠네요
돈코츠 특유의 꼬릿한 냄새나 너무 짜거나 특정향이 강하지 않구요
굉장히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좋아요
건더기와 조합하니 더욱 맛있었는 데요 근래 해먹어본 라멘 중에 최고긴하네요
요거 5개 들어있는 데 2천엔 좀 넘었으니 한개 거의 4천원 격 비싸긴합니다.
면 다건져먹고 느낀것
아뿔싸!!!! 후첨스프를 빼먹었구나......
후첨스프 넣으니 왜 한국인이 좋아하는 지 더 잘 알겠습니다.
매콤함까지 더해지니 한국과 일본의 조화가 느껴지네요
근데 전 담백하게 먹기에 후첨 없는 버젼도 좋았어요 후첨 넣으니깐 너무 한국적인거 같기도 하구요 이 정도 맵기면 일본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울거 같은데...
두개 해먹고 3개 남았습니다. 남은 것도 토핑 좀 연구해서 다양한거 넣어보고 싶네요 말린 목이버섯 넣고 싶은데 인터넷 주문가능하지만 이거 세개 끓일려고 따로 주문하려니 남을 거 같네요 후후
여튼 이거 굉장히 맛있습니다. 일본서 못드신분 선물사오실 때 고민되시는 분
이 제품 추천드립니다.(근데 한국서도 팔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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