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남우 주연상(야쿠쇼 코지), 에큐메니컬상(빔 벤더스:감독)
2023 독일 일본 합작 영화
16회 미슈콜츠 국제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후보
1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수상, 남우주연상(코지) 후보
2023년 몬트칼레어 영화제 주니어 심사위원상 수상
2023 마나키 브라더스 국제촬영감독영화제 골든카메라상 후보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국제영화상 후보
An absorbing slice-of-life drama led by a remarkable Kôji Yakusho performance, Perfect Days adds a quietly soaring gem to director/co-writer Wim Wenders' estimable filmography.
야쿠쇼 코지의 놀라운 연기가 이끄는 생활의 한 단면을 정확하게 묘사한 드라마 퍼펙트 데이즈는 감독이자 공동 각본가인 빔 벤더스의 뛰어난 필모그래피에 조용히 솟아오르는 보석을 더한다.
퍼펙트 데이즈는시청자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함과 그 반복되는 일상에서 주는 감사함 그리고
삶은 화려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퍼펙트 하게 조화시켜 써내려갑니다. 각종 수상이력이야 영화를 대표할 수 없습니다만
자극적인 영상과 3분이 채되지 않는 영상도 빨리 넘기기가 없으면 보기 힘든
요즘 숏폼 시대에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도 축북이리라 생각합니다.
아침에 동네 할아버지의 빗자루 소리에 일어나고 화분에 물을 주고 작업복을 입고 출근한다.
집앞에 자판기에서 BOSS 캔 커피를 뽑아 일터로 나가 누가 보지 않아도 열심히 자신의 일을 다하고 언제나 듣는 6,70년대 팝송
그리고 공원에서 만나는 나무 친구와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나무 친구를 필름카메라로 찍고 단골식당에서 가벼운 식사를 하고 책을 읽다 잠을 청한다.
이런 단순한 일상을 반복하는 히라야마상의 루틴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일상 밖의 이벤트라고는 가금 들르는 선술집
불평많은 동료와 그 여자친구와의 만남 정도.....
그의 과거는 전혀 나오지 않지만 조카가 찾아와 만나게 된 더이상 만나지 않는 것 같은 여동생과 집안이야기로 볼 때 그의 집안은 굉장히 부유했던 것으로 추측되고
그는 모종의 이유로 이 청소부 일을 선택했고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동생을 만나고 그의 꿈이 더욱 격렬해지고 영화 처음으로 뜨거운 눈물을 보이는 장면에서 부유했겠지만 그의 과거는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았으리라 추측해봅니다.
우리에게 단 하나의 삶에 있어 매 순간을 충실히 살자
영화 퍼펙트 데이즈
영화 엔딩 크레딧 후 나오는 메세지입니다.
회사를 20년차로 다니며 이제는 지쳐 에너지도 없고 무의미하게 출퇴근을 반복한다는 제 삶에는 이 잔잔한 영화가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침 둘째 아이의 코로나로 연차를 쓰고 있던 차에 봤던 이 영화는 생각할 거리를 무척 많이 주었습니다. 일상의 행복과 감사 그리고 하루를 어떻게 충실하게 채워나갈것인가 직업에 대한 것은 둘째로 모두에게 주어진 하루 그것이 모여져 이뤄나가는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어설픈 제 인생 여정을 여기 적을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한번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일본 영화에 대한 편견 혹은 그 다소 지리해보이는 서정성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현재 하루가 힘들어 힐링물을 찾아보셨던 적이 있는 분이라면
힐링이상의 것을 얻어가리라 확신해봅니다.
울면서 웃는 연기.....배우님이 수많은 연기상에 오르신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단연코 근래 몇년 간 본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로 올드 팝송의 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귀까지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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