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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본 음식 영화 식운

by 해리보쉬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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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토의 어머니 야스에가 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고깃집 '네기시엔'은, 타계한 남편이 남겨준 유일한 유품이다. 아들을 키우면서 애정 어린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야스에에게는 행복한 시간이고, 요시토에게도 맛있는 손수 만든 요리를 먹는 것이 무엇보다도 행복한 때였다. 그러나 맛집 평론가 후루야마가 작성한 사실무근의 기사로 손님은 급격히 줄어들고 만다.

일본 먹방을 좋아하는 데 뭔가 따뜻함이 있고 음식 하나하나를 소중히 생각하며 음미한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고독한 미식가 자주 유투브로 틀어놓고 보고 있죠 최근엔 신칸센에서 만찬을 즐긴다는 한 이상한 아저씨 드라마도 눈에 들어오네요

먹는 양과 괴식같은 걸로 승부하는 먹는 프로그램은 취향이 아니라 선택한 식운

가는 곳마다 식운이 있어 언제나 최고의 상태로 고기를 즐긴다는 이 친구

어린시절부터 남다른 고기 철학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가볍게 보며 마지막에 가슴따뜻해지는 그런 영화가 아니였습니다. 이른바 평론가라는 사람에게 무너진 한 식당 그리고 주인공의 집안

그리고 다시 자신이 평론가가 되어 식당을 문닫게도 하고 자신의 가게를 망하게 했던 당사자와 다투기도 합니다. 고기맛만을 찾아다니는 뭔가 괴팍해보이는 청년

맛집을 다루며 진정한 고기집을 소개한다는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요시토는

어린시절의 한과 어머니의 마지막 레시피를 찾게되고

결국은 모든 것을 용서하고 새롭게 거듭난다는 그런 다소 전형적인 휴먼스토리인데요 여기에 고기라는 주제 하나를 놓고 살벌한 일본인들의 평가 시스템이 들어가

음식이 실제 주인공이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배경같던 기존 드라마와 달리

자신의 어린시절 상처를 극복하고 음식 작가로 진짜 어른으로 거듭나는 휴먼드라마가 중심입니다.

주로 나오는 부위들고 우설이나 간 같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고기가 많고

지역맛집 소개 정도 잡지에 실린것 정도로 당장에 폐업을 한다거나

모든 등장인물이 고기에 엄청 진심인데 다소 만화같은 설정이 많습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랄수도 있겠습니다.

끝까지 재미있게는 볼 수 있었지만 요시토의 감정선이 공감이 안갈때가 종종있고

일본식 특유의 먹는 장면 표현은 다소 오글거릴때가 있습니다.

이 초절임을 향한 요시토의 오랜 발걸음

한편으로는 실제로 이정도 반찬 , 고기 손질 하나하나 가문의 비기같은 요리기술

철학을 가지고 있는 집이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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