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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금의위 황궁의 비밀 (Thousand Claws Dragon)

by 해리보쉬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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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을 지키고 무림고수의 정체를 밝혀라! 황실 친위대 금의위 소속 무쌍은 황제의 명을 받아 황궁에서 일어난 곽 공공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성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사건이 절대 무림고수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Thousand Claws Dragon라는 영어 제목은 여기서 비밀의 고수가 사용하는 천룡조라는 무공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조가 손가락을 사용하는 무공이죠 항룡십팔장에 버금가는 무공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포스터 참 구수한데요 영화 색감이나 구도 표현이나 인물들의 연기도 참 옛스럽습니다. 카메라 색감도 좀 많이 보던 느낌은 아니네요 꼭 옛날 필름 카메라 같은 감성의 화면입니다.

근데 전 무협은 참 이런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와이어와 배우들의 합으로 맞춰지는 액션씬

시작부터 멋지게 펼쳐지는 선풍검법, 반으로 잘리는 대나무, 말그대로 지려버리는 악당들.......너무 취향이네요

선풍검법의 고수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황국에서 시작됩니다.

명나라 세종 시기 황궁의 방화 화제 사건으로 영락대전이 타버리고....

궁에서

곽 공공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금의위(황궁의 관리조직, 보통 무협에서 조사관 형태로 많이 출연한다) 무쌍은 이 사건의 조사를 지시받고

황궁은 무쌍을 지목하여 사건을 조사하라 시키지만 무쌍은 없고

금의위 무상의 상관은 (약간 개그 캐릭인거 같습니다. 날라온 메세지를 받지 못하고 얼굴에 한대 맞아버립니다.) 호연이라는 글자가 적힌 쪽지를 받고

호연부에 가지만 여기는 이미 천룡조의 무공에 수많은 사람이 살해당한 후입니다. 마치 김용 소설의 구음백골조 같네요 구음 백골조는 머리에 구멍이 나버리는 데 천룡조에 맞으면 웃으며 사망합니다. 강한 무공의 부작용인가 무공 창시자의 노력인가 .....후자라면 정말 괴기한 고수입니다.

엑스트라들 연기가 너무 어색한 것도 참 재미납니다.

그리고 곽공공이 살해당하던 날 천장 지붕에 매달려있다 공공의 시체를 먼저 살펴본 이 수상한 남자는 무쌍에게 발각되어 대결을 벌이지만 무쌍은 그를 놓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남자의 경공은 무쌍보다 높고

금의위를 제집 드나들 듯 다니는 이남자

무림 의적이라는 엽풍입니다. 비도의 후예라고 하네요

그리고 또 발견되는 시체

옥수 마마.....판관 포청전이나 적인걸 시리즈 처럼 기본적으로 사건 조사를 메인 줄기로 해 추리물에 가깝습니다.

현대와 같은 시체 검시기술이 있고 복면을 해 스스로를 보호할지도 아는 지혜

그리고 갑자기 등장하는 어둠의 무리!!! 사무라이!!! 너무 대놓고 일본 복장인데 ....사건의 배후인가요...아너무 좀 ....

무쌍의 선풍검법 ! 시원ㅅ시원합니다. 왜구를 반으로 갈라버리네요

그러나 천룡조의 고수는 단순한 조공만아니라 그 운용에 독공도 담긴듯

무쌍은 큰 위기에 처합니다. 그리고 때마침 등장해 도와주는 엽풍

(실제로는 독은 다른 수단)

그리고 무쌍은 이 일에 천룡조 무공이 단순히 이용만 되었으리라 짐작하게 되고......천룡산장을 찾습니다.

그리고 철비라는 인물과 흑백쌍살이라는 자가 지목됩니다.

희생자는 점점 늘어가고 엽풍도 이 흰옷의 천룡조 고수와 대결하게 됩니다.

비도술로 싸우는 모습이 멋있네요

흑백 화이트 앤 블랙

자주 나오는 악역

공동파의 칠상권도 나오는 것으로 봐서 세계관은 김용 무협과 비슷해보입니다. 무협 영화들이 서사가 약한 편인 데 추리극으로 베이스가 잘 서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항룡십팔장!!

역시 최고 박력

그리고 이 일장의 출수로 인해 생긴 원한은 현재의 사건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이야기 기승전결 완벽하고 무협으로서 무공 표현 준수하며

은원 확실하니 모든 기본을 다합니다. 다만 성의 없는 포스터 디자인에

조금 손이 안갈 수 있는 데 무협영화 전문 리뷰어 제 말씀을 믿고 한번 보시죠 재미집니다. 약간 개그코드도 몇개 있어 더 재미납니다.

여담이지만 맨날 여론에 휩쓸려 뭘 척결하자고 깃발들고 몰려다니는 9대문파.....한심.....

영화 1시간 40분인데 진짜 웬만한 드라마보다 이야기 잘 풀고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좀 인지도가 낮은 게 아쉬울 뿐

선풍검법 하나만은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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