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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뇌정소독 (Thunder Rescue , 액션 아이치이)

by 해리보쉬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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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묘합니다. 번개 구출!!! 썬데 레스큐!!!

고등학교 때 클럽이름이나 축구팀 이름 지으라면 대충 멋있어보이는 단어들 모아서 만든 그런 이름 같은 데 번개같은 구출 작전이란 뜻일거라 추측해봅니다.

雷霆 뇌정 천둥벼락!

갑니다!!!

감독: Lu Jin Cheng

출연진: Sun Jian Qi, 고서광(가오수광), 조의(자오이), Yuan Bai Zi Hui, NanSiKai

젊은 마약 팀 경찰 천정화는 천뱌오로 이름을 바꾸고, 그의 상급자인 마약 팀 팀장 장하이의 허락을 받은 후, 마약 조직에 잠복한다. 의심 많은 마약사범 허위안화와 흉폭한 량칭 그리고 극악무도한 마약사범들을 의심을 무사히 통과한다. 마약 사범들과 있는 동안 천정화는 초심과 신념을 지킨다. 마약 사범들과의 싸움 중에 장하이는 자신의 목숨을 자진해서 헌신한다. 마침내 천정화는 량칭을 죽이고, 허위안화를 체포하면서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한다.

아이치이 줄거리

아이치이 평점으로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네요 8점 초반 대입니다.

영화 특히 현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이 영 신통치 못한 요즘 중국 영화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감상한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다 몇몇 어색한 설정만 제외하면 연기도 액션도 개연성도 모두 잘 밸런스있게 잡은게 아닌가 합니다.

영화 시작은 약간 한국 느와르 영화를 참조한 것 같습니다. 굉장히 폼을 잡으며 실루엣으로 등장하며 아무런 망설임 없이 주변에 널린 잡동사니를 무기로 하여 좌중을 압도하는 한 남자

마약조직에 침투하여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보스의 신임을 얻어 조직내 모든 커넥션과 자금줄 그리고 범죄 내역을 모두 조사하는 위장요원

그러나 조직의 보스는 그의 경찰 신분을 알아보는 자는 묶어서 줘팸을 시전하고

정작 경찰은 단단히 믿어버리는 데

 

결국 마약조직은 최종 소탕작전에 모두 잡히고

보스는 감옥에 조직은 뿔뿔히 흩어지게 됩니다.

위장요원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치고 그 최후가 좋은 영화가 거의 없는 데

실제로 미국에서도 위장요원으로 활동하고 살해 협박으로 신분을 바꾸고 가족들과 계속 이사하며 사는 FBI요원 이야기가 있는 걸로 봐서는 경찰 개인이 할 만한

임무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직의 중추까지 완전히 탈탈 털어버리는 주인공

딱하나 영화에서 걸리는 점은 마약을 했는 데 왜 굳이 좀비같이 변하는 건지...

그저 일반 마약으로 가도 충분해보이는 데 좀 과한 설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조직은 소탕되고 남주는 경찰신분으로 복귀하고

남은 그의 삶은 평범할 것 같았지만 그에겐 끝나지 않은 임무와 원한이

남아있었습니다. 위장요원 언더커버가 겪는 잔혹한 현실

맨날 납치당하는 딸내미들

전화 걸어서 아윌 파인드 유 앤 아윌 킬유!!!

하지만 딸내미 잘못납치하면 뼈까지 잘근잘근 씹어 킬유 !!! 당합니다.

(위 두 컷은 다른 영화입니다. 이 정도는 아시리라 믿어요)

하지만 룰루 랄라 납치에 성공해 드라이브를 즐기는 악당들

동료 경찰들의 만류에도 직접 파인드 유! 를 하며 적을 찾아다니지만

결국 적은 자신의 오랜 인연과 관계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에게 배신당하고 몸에 폭탄이 걸쳐진 채 인질협상 재료로 쓰여지는 마약조직의 보스....아 제일 불쌍한 건 사실 이 남자인가.....

드라마 강세의 중국에서 현대극 액션영화하면 각종 유명영화 오마쥬와 지금 장면에 멋있는 거야! 라며 슬로우 걸리는 다소 닭살 돈는 음악과 폼잡는 것으로 다소 연출이 아쉬운 경우가 많은 데 진지한 전통 액션입니다.

영화 자체는 액션영화로 진행도 나쁘지 않고 진지하니 다 좋은 데 몇몇 설정은 좀 과한것도 있어요(이런 걸 많이 느끼기 시작하면 마지막 감상평이 안좋아지죠)

그럭저럭 과거의 향수도 느끼게 해준영화

뇌정소독! 근데 생각해보니 제목이 제일 과하네요

같은 한자문화권이지만 쓰이는 늬앙스가 전혀 다를 테니 제목은 좀 한글로 바꾸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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