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청나라 말, 영국군이 광저우를 침공한다. 그런데 이때 삼원리의 한 고찰에서 좀비가 출현해 사람들은 공포감에 휩싸인다. 잇따른 좀비 피습 사건으로 인해 아편 수입에도 영향을 미쳐 영국군 수장 로버츠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게 된다. 후환을 막기 위해 영국군을 이끌고 좀비를 섬멸하던 로버츠는 고찰로 향하던 중 좀비 떼에 공격당해 절반 이상이 죽임을 당한다. 그러자 로버츠는 광저우순문 왕평지에게 중국군을 이끌고 좀비를 토벌하라고 명령한다. 겁이 많은 왕평지은 부득이 면직된 순검 원사성을 불러들인다. 광저우성 백성들의 안전을 위해 원사성은 무녀와 의사를 이끌고 고찰에 함께 갔다가 한가지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데...
The Zombies....라고 영어이름을 지어놨네요
사실 좀비하고 강시는 많이 다르죠 시체지만 저승에 가지 못한 악귀로
정해진 움직으로 정해진 방법으로 퇴마되는 뭔가 중국 청나라 시절의
의상과 문화에 최적화된 동양 귀신인데 좀비라뇨
노란색 도사복장에 일자눈썹, 수염에 번개맞은 대추나무(다른 나무였나)
로 만든 목검 이런 아이템을 그리워 하는 올드 세대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접니다. 이런 영화는 중국이 원조이고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였는데 왜 안나오나 했더니 매년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노란색 복장의 본격적인 리메이크(오마쥬)는 잘 안보였는데
최근엔 많이 보입니다. 삿된 미신을 배척하는 당의 기조가 바뀌었나....
이 복장과 누가 연기해도 비슷하게 분장되는 도사의 대표주자
영환도사
제단에서 닭피,부적,찹쌀,붉은 팥 같은 아이템으로 좀비...아니 강시를
상대할 준비를 하는 것도 완전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최근의 중화 사상에 맞춰 서양의 세력을 강시만큼 무서운 악으로 표현한 것도
중국스럽습니다. 아편판매를 위해 중국을 좀먹는 진정한 좀비는 이 양코쟁이들이다! 라는 듯한 강시 영화
이번 편은 작년 강시참장에 비해 비쥬얼이 좀 더 현대적이면서 영환도사는
오히려 과거 인기에 완전히 부합하는 모양새로 더 고전적으로 가면서
강시 영화의 계보는 잘 이었습니다만 영화 자체는 매력이 없는건지
아이치이 평점은 좋지는 못하네요
영화는 한 폐가처럼 보이는 사당에서 시작합니다.
시체들이 사기를 잔뜩 품고 다 깨어나 이 방문자는 순식간에 포위당합니다.
한편 우리의 도사님
영화의 주인공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주조연 정도로 나오시는 분
갑자기 등장한 강시무리에 영국군은 습격당하고
많은 병력이 희생당합니다. 강시는 총이 통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영국군은 중국 저항세력에도 공격당하는 데요
이래저래 아편 장사해야하는 영국 장군에게 골치거리입니다.
한편 상시는 도심에서도 출물하기 시작하고
영국군은 이들을 토벌하고자 재차 힘을 모읍니다.
좀비가 그저 도구처럼 사용되고 컬트적인 느낌이 적습니다.
반영구국의 영화로 만들거면 한가지 메인스토리로 가지
1시간 10분 안쪽이 대부분인 영화가 많은 데 소화하기에 시나리오가 많이 비어보입니다.
결국은 강시의 출몰에는 비밀이 숨어있다....라는 정도가 뒤를 궁금하게 하는 내용인데
노선을 알기 힘든 수준의 스토리전개
중국인이 어쩌고 하는 대사가 너무 많습니다. 국뽕은 은은하게 흐르다 마지막에 터트려야하는데 ,
중화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려면 구국항쟁의 영화를 만들던지요
굳이 강시를 연결시킨 이유를 모르겠네요
작년 강시참장은 그래도 볼만했는데 이 고찰 편은 뭔가 중심이 안잡히는 느낌입니다.이럴거면 황비홍을 새로 찍어야했는데요
마지막엔 대놓고 중화민족이 모두 뭉치고 일어나 저항하기 시작했다라는
나레이션으로 끝나는 데 그럼 강시는 죽어서도 저항하는 건가....
이게 중의적인의미로 쓰인건가 생각도 해보지만 너무 깊게 고찰해볼 필요는
없는 강시 고찰
B급 감성도 감성이고 국뽕도 감성이지만 조화를 좀 더 고려해야하겠습니다.
작년 ......이게 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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