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옥계곡에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경북 교육청에서 하는 행사에 당첨되서 왔습니다.
텐트도 주시고 식사도 재료를 주시고 각종 가족 행사도 해주는 고마운 행사
딱하나 힘들었던 것은 너무 구비구비 산골길을 돌아 들어와야되서 아이들이
멀미를 좀 했다는 것
캠핑 자체를 그닥 선호하지 않아서 캠핑에 필요한 최소한의 용품만 빌려서 왔습니다.여기 전기도 된다고 해서 침낭하고 LED등하고 전기장판 빌려왔네요
역시나 치기 힘든 텐트.....아직 이런 매력을 전 잘 몰라요 ㅎㅎ
첫째고 둘째고 왜케 사진에 다들 좌절 포즈로 있는지
끙끙대며 준비한 보금자리에서 둘이 다 누웠습니다.
아직 한낮에는 덥네요
아주 산 중턱이라 공기가 좋고 정말 경치가 훌륭해요
기암괴석 같은 것들이 많네요
식자재도 다 챙겨주셔서 조리만 하면 됩니다. 코펠도 주세요
분리 수거장도 있고 개수대도 있습니다.
샤워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좋네요
그늘이 없는 자리는 한낮에는 조금 힘들수 있겠습니다.
점프하는 방방도 있어요
해가 생각보다 강했던것 말고는 다 좋았습니다.
야외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 힘들줄 알았는데 거의 뭐 모든게 다 구비되어 있어 편했어요
점심해먹고
아직 봄이라 물이 많지는 않았는데 계곡에 놀러도 가보고
느긋하게 시간도 보내봅니다. 근데 교육청에서 여러 행사를 준비해주셨는데
계속 참가하느라 좀 힘들었네요 ㅎㅎ 애들은 좋아는 하던데 완전 힐링 식은 아니고
뭔가 액티비티가 자꾸 있습니다.
만들기도 있고 여러 행사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긴 하네요
근데 밤에는 벌레가 너무 많아서 좀 밥먹기 힘드네요 역시 사진과 현실은 다르긴 해요
다음날 아침
떡만둣국 해먹고 근처 마을 산책도 갔습니다. 산골마을은 산골마을만의 정취가 있죠
캠핑하시는 분들 진짜 많기는 해요
집에 갈때까지 계속 있는 액티비티...ㅎㅎ
주변에 슈퍼가 하나 있긴한데 현금만 되구요 마트는 차로 한 15분 가야합니다.
생수는 미리 준비하시구요그외 특별히 필요한건 없었네요
캠핑할 취향이 전혀 아닌 아빠를 만난 아이들이 혹시나 캠핑을 가보고 싶어할까 경험해봤습니다 교육청에서 여러 준비도 다해주셔서 진짜 1박2일 알차게 보냈는데요
소곤소곤 캠프 프로그램 한번 신청해보세요
근데 역시 제 아들들인건지 캠프는 이 녀석들도 힘들겠어요 ㅎㅎ
진짜 짐싸다보니 차부터 바꿔야겠더라구요(진짜 세단은 어림도 없네요)
저는 경험해본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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