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이 장난 아닌 영화
어찌하여 극장에 올리지 않고 바로 넷플릭스로 갔을 까 싶은데
아마 넷플릭스 공개로 처음부터 만들어졌겠죠
출연진은 화려하고 감독님도 유명한 분이고
한국영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의 영화이지만
또 이렇게 90년 한국영화라면 보여주는 모든 장면을 그대로 그려놓았나 싶기도 한 영화입니다.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는 황정민
그러나 그는 과거 국가조직의 비밀요원
그런그가 가계부 써가며 경찰 아내를 내조하다 바람을 피는 것으로 오해받는 것이 작품의 포인트
다소 안쓰럽다시피할 정도로 너무 주부로서의 삶의 모습에 집착하는 그와
캐릭터 설정상 그 대척점에 있어야하기에
여장부이며 남자의 직장인 생활을 그대로 아니 과장해 보여야만 하는 염정아
남편의 바람에도 쿨하게 보여야하는 모습이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부하직원과 모든 경찰 조직이 협조하는 데
....
전형적인 한국형 영화 개그를 소모하고 있고
한국적인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넷플릭스 판이라도 너무 뻔하지 않았나
싶은 데요
특히 개그 장면이라고 넣어놓은 장면이 극자에서 군중심리로 다같이 웃어도 모자랄판에 이런 Ott에서 집에서 피식이나 하셨을 분이 계시면 좋고
아니면 슬슬 눈쌀 찌쁘릴것 같은데
ok 선수 입장~
이라는 한국영화를 비꼬는 명 대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흑막이 드러나며 두 부부가 협조하며 반격을 시도할때부터는
기승전 클라이막스가 살아있는 영화답게
영화의 긴장감을 잘 잡아주네요
OTT로 나왔기때문에 욕을 덜 먹었을 것 같은데
OTT로 나와서 또 쉬는 날 볼만한 이만한 영화가 없겠어요
위의 평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편이고
또 위의 평도 이해가 가는 편입니다.
영화 좀 봤다하는 분들이 진지하게 보면 무조건 비평가되는 것도 공감가는 편입니다.
넷플로 보기에는 또 무난한 킬링타임이라도 또 충분히 이해되는 것이죠
근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영화
90년대후반2000년 초반 감성 그대로 이렇게 교과서처럼 만드는 것도 상당히 의아하긴 하네요
종합적으로 평하자면 한국영화 초보를 위한 모든 클리쉐를 때려넣고
그에 맞는 연기를 선사하며
그에 맞는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
이천년대 초반생을 위한 한국영화 튜토리얼 같은 영화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트위스터스 (0) | 2024.08.17 |
---|---|
영화 마셰티 (2011) (0) | 2024.08.16 |
무협 영화 사도인 (2024) (1) | 2024.08.15 |
에얼리언 vs 프레데터 1,2 편 몰아보기 (0) | 2024.08.15 |
영화 나타 : 마동귀래 (1) | 2024.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