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출연진의 영화입니다. 더 유니온
뉴저지 출신의 건설 노동자. 추억 속에 남아 있던 고교 시절 여친으로 인해 첩보 임무에 투입되면서 평범한 남자에서 예비 스파이로 거듭난다.
영화 스토리가 간결한 데 영화 세계관도 그렇습니다. 좀 적당히 적당히 만든 느낌입니다. 더 유니온이라는 신선한 조직을 만들어서 좀 옛날로 가면 007시리즈
좀 딥하게 가면 본시리즈 좀 과장하면 미션임파서블 시리즈가 될 수 있으려나 했는 데 2편은 없을 것 같은 딱 15세 관람가 킬림타임용입니다.
액션,코믹물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할리베리가 속한 조직 더 유니온은 중요한 정보를 들고 배신한 한 변절자를 쫒아
생포작전을 시행합니다.
작전의 지휘자
더 유니온의 리더는 시몬스 님이 맡았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허술하다고 말씀드리는 게 여기서부터 드러나는데
이 작전부터 영화 좀 보신분들이라면 위화감이 듭니다.
호텔에서 문열고 손쉽게 잡은 생포대상을 호텔에서 그대로 차량으로 이동시켜면 될 텐데 굳이 풀장비로 무장하고 접선장소 다리위로 뛰어가는 데
어디선가 저격이 있어 요원들이 하나둘 씩 쓰러집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도보 이동을 고수하며 모두다 쓰러지더니
마지막에 생포대상과 마지막 요원까지 적 얼굴도 못보고 쓰러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쓰러진 요원은 워낙 또 유명한 배우라 눈썰미 있으신 분이면 다시 나오리라는 것을 알겠죠)
직접 작전 수행자 뿐아니라 백업으로 주변에 포진한 요원들도 이 모든 사건이 벌어질때까지 근처도 못가고 끝납니다.
그리고 빙구미를 뽐내며 등장하는 우리의 월버그 형
그렇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소시민으로서 나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고
친구들도 모자라지만 서로 뒤에서 챙기며 따뜻한 인간미를 자랑해요
사람 좋은 미국인 표본같은 모습
그런 그에게도 상처가 있었는데 바로 고등학교 시절 연인이었고 젊은날의 잊지못할 사랑 , 사랑하는 여자가 말도 한마디 없이 그의 인생에서 사라진 것이었는데요
무려 20년 만에 그녀가 그의 단골 술집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를 기절시켜 납치시켜 !
런던으로 데려간 다음 더 유니온 요원으로 만듭니다.!
이유는 그는 일반인이고 뛰어난 스포츠 능력을 지니고 있고
또 별다른 인생의 기록이 없을 뿐더러
이게 더 유니온이 뽑는 인재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이런 게 머리로 눈과 귀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지는 편인데요 이때부터 진짜 가볍게 봤습니다.
코믹 액션 같은 장르물로 봐야할 텐 데 배우들은 모두 액션과 진중한 연기의 달인들을 모아놓고 코믹 장면들도 그렇게 많이 없고
정말 뭔가 바람빠진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요 뜬금없는 싸다구 장면만 좀 웃겼네요)
이 후 첫임무에 투입된 마크 월버그
이 전투씬도 처음 작전씬과 비슷한데요
굉장히 엉성합니다.
저는 여기서 사실 더 유니온은
사람을 도구처럼 갈아서 쓰려고 아무나 랜덤으로 데려와 요원으로 쓰고 버리는
비정한 이야기가 깔려있나 했어요
(이 CIA아저씨도 조금 웃겼습니다.)
그저 빙구미 넘치는 형아 누나들의 액션활극
뭐 엄청난 비밀이 있었나 했는 데 그런것도 아니고
뭔가 묘하게 바람빠진 느낌인데 재미는 그럭저럭 있어 끝까지 보는 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모 네티즌의 영화평은 와닿네요
이 배우들을 데려다 굳이 찍어야할 시나리오냐?
그러고 보니 최근에 본 황정민 염정아 주연의 크로스도 비슷합니다.
이런게 약간 넷플릭스 스타일인가봐요
일단 제작은 지르고 본다. 느낌입니다.
힘빼고 보기엔 좋은 편이구요 15세 관람가라 아이들하고보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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