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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극악여왕 - 덤프 마츠모토의 이야기

by 해리보쉬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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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덤프 마츠모토의 실화 이야기

실화이야기는 감동이 더한데 프로레슬링이 국내서는 인기가 많이 식어

재미가 덜하겠지만 일본은 프로레슬링은 물론 여자 프로레슬링도 아직까지 인기입니다. 극악여왕!

The Queen of Villains

유리안 리트리버(덤프마츠모토),카라타에리카(나가요 치구사)

등의 열연으로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본명은 '마츠모토 카오루'. 가난하지만 엄마, 여동생과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매우 걸림돌이인데 돈이 다 떨어지면 집에 처 들어와 돈을 착취하는 기둥서방에[1] 밑집 여자랑 이중 살림을 차린 것도 모자라 불륜 해서 낳은 아이의 이름도 카오루다. 집안이 너무 가난해 어쩔 수 없이 꿈을 접고 빵집 직원으로 일 하려 했으나 사람은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과 엄마의 응원으로 프로레슬러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따로 운동을 했던 건 아니라 체력이 매우 약하고 신체 능력이 좋은 것도 아녀서 트럭을 타고 돌아 다니며 레슬링 경기 광고를 하거나 선수를 돌보는 매니저 신세가 되었다.

덤프마츠모토 나무위키 소개

영화는 시대의 어두운 면도 같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어머니와 가족을 갈취하며 살아가는 아버지

어두운 배경에서 스스로 밥벌이를 하고자 하는 한 소녀의 처절한 몸부림

그리고 그 와중에서 어린시절의 꿈

갈망하던 힘을 찾게 된 소녀가 그 길을 가는 과정에서 겪는 좌절부터희망

그것을 프로레슬링에서 찾습니다.

이것이 보통의 소녀, 보통의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고

또 그 결과가 심히 창대하므로

영화화 될 수있는것이겠죠

초반에는 동경했고 원하던 자리라 했던 선택이었던 프로레슬링

그러나 프로레슬링도 방법이 다를 뿐이지 결국은 인간 세상사

서로 반목하고 경쟁하고 자리를 빼앗고

또 드물게 힘을 협력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이야기

여자의 유리천장을 깨는 이야기

이정도로 보기엔 그들의 터프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위해 프로레슬러가 되는 소녀라니!

그리고 이 프로레슬링!

무대위에서 싸움만큼이나 무대뒤에서 싸움이 치열합니다.

이런건 참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네요

단체에서 이뤄지는 개인의 억압

이겨내야할 단계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그렇게 세상은 그녀를 덤프로 만듭니다.

연예계와 비슷한 프로레슬러의 세상

세상이 악역을 원한다!

그럼 나는 더 큰 악역이 되어주겠다!

화끈합니다. 그리고 멋있습니다.

저렇게 강력하고 화끈하게 지르고 퇴사하고 싶습니다....는 아앗

제 속마음이구요

국내에서는 8,90년대를 끝으로 끝나버린 프로레슬링의 인기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그 시절에는 프로레슬링을 비디오테이프로 빌려봤습니다.

워리어와 헐크!!!

당시에는 게임도 유행이었지요

그리고 이 마츠모토....지나친 쇼맨쉽

너무 과격한 행동으로 레슬링 계에서도 위험한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엄마를 도와 오니기리를 만들던 소녀를 이렇게 만든 것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렇게 피투성이가 된채

링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었인가

라이벌이니 단체의 압박이니

삶의 목적이니 하면서 여러가지 해석이 붙지만

결국은 이런 쇼를 원하는 대중과 그 시스템에서 이득을 얻는 것은 누구인가

미화되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슬펐을 이야기

모든게 좋은게 좋다 좋은채로 끝내자라는 희미한 결말이 아쉽지만

저는 무었보다 서늘한 이야기로

결국은 사회가 원하는 관음적인 모습

일본사회의 칙칙한 뒷이야기를 풀어낸 게 이 레슬러의 이야기 같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사실적으로 다가왔고

또 무섭습니다. 일본의 이야기는 보통 한국의 이야기이기도 하니까요

유치할 것 같은 이야기로 보였지만

생각보다 심오한 주제의식이 느껴지는 드라마로

뭔가 한국식 한이 느껴지는 덤프의 이야기

누가 알겠습니까 참다참다 더 터지면 저도 덤프가 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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