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직업이란 말에 속아 해외로 나간 프로그래머와 모델. 어쩌다 사기 조직의 덫에 걸린 그들이 빠져나올 방법은 딱 하나.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를 쳐 실적을 올리는 것뿐이다.
주연:장이싱, 진천, 융메이
넷플릭스
이 영화는 거의 중국 다큐 수준이라 인상깊습니다.
중국 사회의 거의 모든 면 실제로 제가 출장다니면서 본 것들이 나와
저한테는 엄청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국내서 거의 인지도는 없는 거 같네요 중화 영화 인기라는 게
신기루같이 느껴집니다.
판.....그는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일 줄 알았습니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고 CTO가 될 줄 알았지만....어림도 없이
낙하산이 바로 내려와 꽂힙니다.
판도 2024년 중국 취업시장과 35만 되면 자른다는 풍조를 보게 되면 이러지 않았겠지만
멋지게 사원증 던지고 나갑니다. (직장인은 에고를 죽여야합니다. )
근데 이친구 감춰둔 스킬이 멋지군요 이럴 경우를 대비해 회의장에 스마일을 박아버리고 떠납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자신이 갈 수 있는 싱가포르의 한 회사로 떠나게 됩니다. 해킹하고자 하면 뭐든지 볼 수 있는 테크가이지만
한치 앞도 못보는 그의 운명
역시 사람은 인문학을 같이 겸비해야합니다.
그가 도착한 곳은 최신 IT기업이 아닌 최신 사기업의 소굴이며
이런 친구들만 모아 감금 폭행하며 돈을 벌게하는 곳
전자상거래 도박 사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키며 기술만을 골수 까지 빨아내는
악덕 사장 루
인재유출의 의미가 한국과는 많이 다르군요 이렇게 유출되는 친구들
말이 직장이지 시키는 대로 안하면 고문감금당하고 심하면 어느 순간 조용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또 다른 피해자 안나
그녀는 이미지를 도용당했을 뿐인데 그녀의 책임 탓을 하며 계약된 기간을 어기고 해고당하고 ...(이것도 많이 쓰는 수법 초기에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중간에 버리는 방법)
그런 그녀를 주변에서는 또 한번 털어먹으려고 합니다.
그녀의 지인이라도 말이죠.....
이게 정말 무서운 데 속은 놈이 잘 못이라는 강호세계 그 잡채
그리고 그녀도 이 한판 사기극에 끼게 되고
또다른 희생자 하나
계산하면 이길 수 있다고 믿는 친구 머리가 좋지만 좋지 못합니다.
정식 카지노에서도 불가능한 일을 여기서 이뤄내려 하다니...
온라인 도박은 100% 사기입니다.
그리고 베팅 종목에 한국 축구도 나와서 재미나네요
아마 그 유명했던 사건 독일과의 게임을 그린거 같은데 이때 실제로 파산하고
자살한 사람까지 나왔죠
이런 세계는 가까이 하지 않는게 최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피해자들은 이들을 물리치고
조직을 소탕하며 이른바 정의라는 것을 이뤄낼 수 있을까?
근데 영화 정말 중국서 만들 수 있는 수준인가 궁금한데요
싱가포르가 거의 배경이긴 한데
이게 현재도 날아오는 수많은 보이스피싱 메세지
사기 전화 등 없는 케이스가 아니라 쉬쉬할 것 같은 주제기도 하구요
또 오히려 본토라면 이런 대형 조직은 존재하기 힘들것 같아
(공안에게 걸리면 다 사형이죠)
해외로 잡은거 같은 데 하필 싱가포르면 오히려 더 위법이 힘들거 같구요
(마지막에 중국 범죄조직 관련 통계나 관련자들 인터뷰도 나옵니다.)
넷플이라도 용케 나온 영화
(넷플이니 본토는 안나오겠습니다.)
다큐 같은 느낌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DM이나 문자 혹은 부탁이라며 이상한 권유를 받아봤다면 한번 쯤 봐보시죠
영화지만 나중에 인생에 도움될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무서웠던 장면
심천 전시회 출장갔다가 실제로 저런 권유 받아봤는 데
한국인이라고 해도 위챗ID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고 보기만 하라고....
그 분은 아마 가입시키면 건당 수당인지 정말 끈질기던데
나중엔 한어 못한다고 그냥 한국말로 하고 자리를 떠났죠
공부하는 느낌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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